[외신 헤드라인] 아마존 '어닝미스'…매출·주당순이익 모두 기대치 하회
SBS Biz 임선우
입력2026.10.30 06:02
수정2026.10.30 06:36
■ 모닝벨 '외신 헤드라인' - 임선우 외신캐스터
외신이 주목한 주요 이슈들 짚어보겠습니다.
◇ 아마존 '어닝미스'…매출·주당순이익 모두 기대치 하회
실적부터 볼까요.
어제(29일) 구글의 참담한 성적표에 이어서, 아마존도 웃지 못하고 있습니다.
매출과 주당순익 모두 시장 예상을 밑도는 숫자를 내놨고요.
흐름은 비슷합니다.
핵심 성장동력인 클라우드 매출은 40% 가까이 늘어 5년만에 가장 좋았지만, 투자 지출이 지속적으로 현금흐름을 압박하고 있는 게 확인됐습니다.
지난달까지 최근 1년간 영업현금흐름은 29% 늘었지만, 잉여현금흐름은 424억 달러 적자를 기록했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올해 설비투자는 2천200억 달러로 기존 계획을 유지했습니다.
이런 와중에 본업이라 할 수 있는 전자상거래 사업은 둔화되고 있고, 연말 쇼핑 성수기에도 불구하고 다음분기 매출 전망까지 기대치에 못미치면서, 아마존의 주가는 현재 시간외 거래서 크게 빠지고 있습니다.
같이 실적을 내놓은 인텔도 분위기가 좋지 않습니다.
당장의 매출은 기대치를 작게나마 웃돌았는데, 가이던스가 발목을 잡았습니다.
매출과 조정 EPS 전망치 모두 기대를 밑도는 숫자를 제시하면서 현재 주가는 시간외 거래서 급락하고 있는데요.
AI 데이터센터 투자확대로 고성능 반도체 수요는 늘고 있지만, 막대한 설비투자 부담과 기존 PC 시장 침체가 동시에 부각되면서, 반도체 섹터 변동성을 한껏 키우고 있습니다.
◇ '어닝미스' 알파벳, 하루새 시총 670조원 증발
앞서 이례적으로 어닝미스를 기록한 구글도 주가가 폭락했습니다.
실적 충격에 주가가 13% 가까이 미끄러지면서, 하룻밤새 시가총액 5천억 달러가 증발했는데요.
일일 낙폭으로는 역대 최대입니다.
AI판 최전선에 있는, 콧대 높은 구글이 매출도 기대 이하에다가, 잉여현금흐름은 90억 달러 적자를 내며 곳간이 빠르게 비워지고 있다는게 확인되면서, 되살아나나 싶던 AI 트레이드에 찬물을 끼얹었는데요.
월가 베테랑 스티브 아이스먼 마저 경고카드를 꺼냈습니다.
포트폴리오 종목 상당수에 주가 하락 위험을 상쇄하는 해지 포지션을 구축했다 밝히면서, 특히 최첨단 AI 모델을 개발하는 기업들의 수익성과 자본 효율성에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 마이크로소프트, 9년만에 회사채 시장 복귀
이런 와중에도 빅테크들은 여전히 돈줄 끌어모으기에 여념없습니다.
현금 부자 마이크로소프트까지 9년만에 회사채 시장에 돌아왔는데요.
최소 250억 달러, 우리돈 33조원 규모의 달러화 표시 회사채 발행을 추진하고 나섰습니다.
그간 차입에 신중했던 MS마저 빚투에 뛰어들기로 한건데, 손에 꼽히는 AAA 신용등급 덕분인지, 발행 규모의 4배가 넘는 1천150억 달러 규모의 전례없는 청약이 몰리면서 흥행몰이에는 성공했습니다.
업계 빚잔치 레이스가 지속 가능한지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에도, AI 투자에 대한 시장의 열기는 여전하다는 걸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기도 합니다.
◇ 마벨, 루멘텀 인수 막바지…AI인프라 '메가딜' 나오나
다른 한편에선 역대급 메가딜 협상이 한창입니다.
맞춤형 AI 칩 제조사인 마벨이 광학장비를 만드는 루멘텀을 인수하기 위해 테이블에 마주 앉았는데요.
빠르면 다음주 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합병이 성사되게 되면 미국 내 기술통신 분야 M&A로는 역대 10위권 안에 드는 대형 합병이 되는데요.
엔비디아의 픽을 받은 루멘텀은 데이터센터 붐을 타고 승승장구 하고 있습니다.
클러스터 규모가 커지면서 기존 구리선 연결 방식을 대체할 차세대 기술로 꼽히고 있는데, 부품 재고가 2029년까지 모두 소진된 상태다 밝힐 만큼, AI판 블루칩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 NYT "젠슨황과 술자리 中 여성, 정보수집 스파이"
중국 정부 스파이가 엔비디아의 수장 젠슨 황 CEO에게 접근해 정보를 수집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뉴욕타임스는 미국 정보당국이 중국 국적의 앨리스 황이라는 인물이 젠슨 황과 긴밀한 관계를 맺고 중국으로 정보를 유출해 온걸로 보고 있다고 보도했는데요.
해당 인물은 외부에 자신이 데이터센터기업 메가스피드의 최고경영자라고 소개했지만, 회사 자료를 보면 실제로는 설립 초기 경영 이사를 지냈고, 이후 이 자리에서도 물러난걸로 확인됩니다.
엔비디아는 이 회사를 클라우드 파트너사로 소개하고 있는데, 트럼프 대통령은 이같은 사실을 보고 받고도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은 걸로 전해집니다.
미국 경제와 주식시장을 이끄는 엔비디아에 차질이 생기거나, 중국과의 무역 관계가 복잡해지는 걸 경계했기 때문으로 보이는데, 미 당국은 젠슨 황에게 외국 정보기관의 표적이 됐음을 알리는 '방어 브리핑'도 시행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엔비디아는 젠슨 황과 앨리스 황은 통상의 업무 관계라고 해명했고요.
주미 중국대사관의 류창 대변인은 "근거 없는 모함과 비방"이라고 일축했습니다.
◇ "美, 국내 생산확대 車 업체에 관세완화 약속"
트럼프 행정부가 안방인 미국에서 생산 확대를 약속하는 자동차 제조사들에 관세를 완화해주기로 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의 보돈데요.
이 같은 방침은 아우디의 조지아주 공장 유치 논의 과정에서 구체화 됐는데, 관세 완화 프로그램의 세부 내용은 아직 조율 중인걸로 전해집니다.
미국 내 공장에 투자하는 기업들이 수입하는 차량이나 부품에 부과하는 관세를 면제받거나, 다른 방식으로 관세 부담을 상쇄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는데요.
혜택을 받기 위해선 내년 말 이전에 공장 건설에 착수하겠다고 약속해야 한다는 조건도 달린 걸로 전해집니다.
지금까지 외신 헤드라인이었습니다.
외신이 주목한 주요 이슈들 짚어보겠습니다.
◇ 아마존 '어닝미스'…매출·주당순이익 모두 기대치 하회
실적부터 볼까요.
어제(29일) 구글의 참담한 성적표에 이어서, 아마존도 웃지 못하고 있습니다.
매출과 주당순익 모두 시장 예상을 밑도는 숫자를 내놨고요.
흐름은 비슷합니다.
핵심 성장동력인 클라우드 매출은 40% 가까이 늘어 5년만에 가장 좋았지만, 투자 지출이 지속적으로 현금흐름을 압박하고 있는 게 확인됐습니다.
지난달까지 최근 1년간 영업현금흐름은 29% 늘었지만, 잉여현금흐름은 424억 달러 적자를 기록했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올해 설비투자는 2천200억 달러로 기존 계획을 유지했습니다.
이런 와중에 본업이라 할 수 있는 전자상거래 사업은 둔화되고 있고, 연말 쇼핑 성수기에도 불구하고 다음분기 매출 전망까지 기대치에 못미치면서, 아마존의 주가는 현재 시간외 거래서 크게 빠지고 있습니다.
같이 실적을 내놓은 인텔도 분위기가 좋지 않습니다.
당장의 매출은 기대치를 작게나마 웃돌았는데, 가이던스가 발목을 잡았습니다.
매출과 조정 EPS 전망치 모두 기대를 밑도는 숫자를 제시하면서 현재 주가는 시간외 거래서 급락하고 있는데요.
AI 데이터센터 투자확대로 고성능 반도체 수요는 늘고 있지만, 막대한 설비투자 부담과 기존 PC 시장 침체가 동시에 부각되면서, 반도체 섹터 변동성을 한껏 키우고 있습니다.
◇ '어닝미스' 알파벳, 하루새 시총 670조원 증발
앞서 이례적으로 어닝미스를 기록한 구글도 주가가 폭락했습니다.
실적 충격에 주가가 13% 가까이 미끄러지면서, 하룻밤새 시가총액 5천억 달러가 증발했는데요.
일일 낙폭으로는 역대 최대입니다.
AI판 최전선에 있는, 콧대 높은 구글이 매출도 기대 이하에다가, 잉여현금흐름은 90억 달러 적자를 내며 곳간이 빠르게 비워지고 있다는게 확인되면서, 되살아나나 싶던 AI 트레이드에 찬물을 끼얹었는데요.
월가 베테랑 스티브 아이스먼 마저 경고카드를 꺼냈습니다.
포트폴리오 종목 상당수에 주가 하락 위험을 상쇄하는 해지 포지션을 구축했다 밝히면서, 특히 최첨단 AI 모델을 개발하는 기업들의 수익성과 자본 효율성에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 마이크로소프트, 9년만에 회사채 시장 복귀
이런 와중에도 빅테크들은 여전히 돈줄 끌어모으기에 여념없습니다.
현금 부자 마이크로소프트까지 9년만에 회사채 시장에 돌아왔는데요.
최소 250억 달러, 우리돈 33조원 규모의 달러화 표시 회사채 발행을 추진하고 나섰습니다.
그간 차입에 신중했던 MS마저 빚투에 뛰어들기로 한건데, 손에 꼽히는 AAA 신용등급 덕분인지, 발행 규모의 4배가 넘는 1천150억 달러 규모의 전례없는 청약이 몰리면서 흥행몰이에는 성공했습니다.
업계 빚잔치 레이스가 지속 가능한지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에도, AI 투자에 대한 시장의 열기는 여전하다는 걸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기도 합니다.
◇ 마벨, 루멘텀 인수 막바지…AI인프라 '메가딜' 나오나
다른 한편에선 역대급 메가딜 협상이 한창입니다.
맞춤형 AI 칩 제조사인 마벨이 광학장비를 만드는 루멘텀을 인수하기 위해 테이블에 마주 앉았는데요.
빠르면 다음주 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합병이 성사되게 되면 미국 내 기술통신 분야 M&A로는 역대 10위권 안에 드는 대형 합병이 되는데요.
엔비디아의 픽을 받은 루멘텀은 데이터센터 붐을 타고 승승장구 하고 있습니다.
클러스터 규모가 커지면서 기존 구리선 연결 방식을 대체할 차세대 기술로 꼽히고 있는데, 부품 재고가 2029년까지 모두 소진된 상태다 밝힐 만큼, AI판 블루칩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 NYT "젠슨황과 술자리 中 여성, 정보수집 스파이"
중국 정부 스파이가 엔비디아의 수장 젠슨 황 CEO에게 접근해 정보를 수집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뉴욕타임스는 미국 정보당국이 중국 국적의 앨리스 황이라는 인물이 젠슨 황과 긴밀한 관계를 맺고 중국으로 정보를 유출해 온걸로 보고 있다고 보도했는데요.
해당 인물은 외부에 자신이 데이터센터기업 메가스피드의 최고경영자라고 소개했지만, 회사 자료를 보면 실제로는 설립 초기 경영 이사를 지냈고, 이후 이 자리에서도 물러난걸로 확인됩니다.
엔비디아는 이 회사를 클라우드 파트너사로 소개하고 있는데, 트럼프 대통령은 이같은 사실을 보고 받고도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은 걸로 전해집니다.
미국 경제와 주식시장을 이끄는 엔비디아에 차질이 생기거나, 중국과의 무역 관계가 복잡해지는 걸 경계했기 때문으로 보이는데, 미 당국은 젠슨 황에게 외국 정보기관의 표적이 됐음을 알리는 '방어 브리핑'도 시행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엔비디아는 젠슨 황과 앨리스 황은 통상의 업무 관계라고 해명했고요.
주미 중국대사관의 류창 대변인은 "근거 없는 모함과 비방"이라고 일축했습니다.
◇ "美, 국내 생산확대 車 업체에 관세완화 약속"
트럼프 행정부가 안방인 미국에서 생산 확대를 약속하는 자동차 제조사들에 관세를 완화해주기로 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의 보돈데요.
이 같은 방침은 아우디의 조지아주 공장 유치 논의 과정에서 구체화 됐는데, 관세 완화 프로그램의 세부 내용은 아직 조율 중인걸로 전해집니다.
미국 내 공장에 투자하는 기업들이 수입하는 차량이나 부품에 부과하는 관세를 면제받거나, 다른 방식으로 관세 부담을 상쇄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는데요.
혜택을 받기 위해선 내년 말 이전에 공장 건설에 착수하겠다고 약속해야 한다는 조건도 달린 걸로 전해집니다.
지금까지 외신 헤드라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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