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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연준 이어 ECB도 금리 동결…"인플레·경기둔화 위험 여전"

SBS Biz 오정인
입력2026.10.30 06:00
수정2026.10.30 06:19

[앵커]

미 연준에 이어 유럽중앙은행도 시장의 예상대로 정책금리를 유지했습니다.



추가 인상 가능성은 열어뒀는데요.

오정인 기자, ECB도 움직이지 않았어요?

[기자]

ECB는 통화정책회의에서 예금금리를 연 2.5%, 기준금리와 한계대출금리를 각각 2.65%, 2.9%로 유지한다고 밝혔습니다.



ECB는 성명을 통해 "에너지 충격에 따른 영향이 여전하지만 기저 인플레이션이 대체로 안정적"이라며 금리 유지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에너지 충격 규모와 지속 기간이 늘고, 2차 파급 효과 영향을 고려하면 물가는 오르고 성장은 둔화할 가능성이 있다"며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배제하진 않았습니다.

지난달 유로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3.8%를 기록하며, 2023년 9월 이후 약 3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는데요.

ECB의 물가 목표치인 2%를 크게 웃돌고 있습니다.

[앵커]

이번 결정에 대해 어떤 설명과 전망이 나왔나요?

[기자]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는 기자회견을 통해 "에너지 가격이 9월 전망에서 예상한 기본 경로를 넘어 상승했다"면서도 "2차 파급 효과의 실질적인 위험을 아직 확인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다음 회의까지 많은 정보가 들어올 것"이라며 "금리 인상을 정당할 수도 있었던 상황이 실제 확인되는지를 판단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라가르드 총재는 이미 금리 인상을 검토할 여건이 형성됐지만, 더 확인할 필요가 있다는 의미로 풀이됩니다.

결국 에너지 가격 상승이 일시적인 충격에 그치지 않고 향후 물가 전반을 끌어올릴 경우 이르면 12월 추가 금리 인상에 나설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됩니다.

SBS Biz 오정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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