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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에 4만원대' 풀리자마자 품귀?…에페 등장에 '삼파전'

SBS Biz 이정민
입력2026.10.29 17:52
수정2026.10.29 18:34

[앵커] 

한미약품이 개발한 국산 첫 비만치료제 '에페'가 오늘(29일)부터 일선 병원에서 처방이 시작됐습니다. 



마운자로와 위고비의 반값도 안 되는 가격을 앞세워 나오자마자 비만약 삼파전을 예고했습니다. 

이정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처방 첫날부터 문의는 많지만 공급물량이 많지 않습니다. 



[A 가정의학과 의원 : 일단 지금은 있어요. 저희도 엄청 많이 수량을 해놓은 게 아니어서…] 

[B 내과의원 : 처음이시면 1단계부터 재고 있어서… 다음 주까지 있을지 없을지가 저희도 가늠이 안 돼요.] 

한미약품은 임상 과정에서 만든 물량만 우선 공급을 시작한 뒤 내년부터 평택 공장에서 원료부터 완제품까지 생산을 본격화할 예정입니다. 

에페는 1단계·2단계 용량인 2㎎과 4㎎을 2주씩 쓰는 첫 한 달 치 기준 12만 9천800원에 공급됩니다. 

처방 비용까지 포함해도 한 달에 14만 원이면 맞을 수 있어 위고비보다 30%, 마운자로보다 절반 이상 저렴합니다. 

상대적으로 낮은 체중감량률에 대해선 가격 문턱이 낮아 중장기 투여가 가능해, 최종 효과는 별 차이 없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강재헌 / 강북삼성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 지금 (마운자로 등) 가격이 누구에게도 부담스러운 가격이거든요. 잠깐 쓰고 끊는 게 아니라 상당히 장기간 투약을 하니까… 약가도 상당히 영향을 준다고 생각합니다.] 

양강 구도였던 비만약 시장에 삼파전이 예고되면서 위고비와 마운자로의 시장 가격도 떨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SBS Biz 이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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