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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성 vs. 안정성…기금형 퇴직연금 기대·우려 '교차'

SBS Biz 신성우
입력2026.10.29 17:52
수정2026.10.29 18:28

[앵커]

기금형 퇴직연금의 도입에 따라 막대한 자금이 자본시장으로 유입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다만 수익률을 추구하는 것도 좋지만 오히려 노후자금을 훼손할 수도 있다는 우려도 적지 않습니다.

신성우 기자입니다.

[기자]

현재 퇴직연금은 예·적금, 금리확정형 상품과 같은 원리금보장형으로 대부분 운용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말 기준 전체 퇴직연금 중 원리금보장형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70% 수준이고, 특히 DB형의 경우에는 무려 90%를 넘습니다.

그간 다양한 라인업에 투자하기보다는 안정적 운용에 초점을 맞춘 겁니다.

이 가운데 기금형 퇴직연금은 전문성 강화를 통한 적정 수익률 확보를 목표로 합니다.

전문성을 갖춘 기금들이 다수 뛰어들어 시장 경쟁을 촉진하고 수익률을 제고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원리금보장형에서 벗어나 주식, 채권 등 다양한 자산에 대한 투자가 가능해질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됩니다.

[성주호 / 경희대학교 경영학과 교수 : 기금형 퇴직연금이 커지게 되면 일종의 기관투자자로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겠죠. 장기 투자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면 증시에 영향이 상당히 있겠습니다.]

앞서 증권가에서는 퇴직연금 기금화 시 국내 증시에 약 20조 원가량의 순매수 대금이 유입될 것이란 전망도 제기된 바 있습니다.

[손석호 / 한국경영자총협회 사회정책팀장 : 기금형 퇴직연금은 운용 성과에 따른 손익이 전적으로 가입자에게 귀속되는 만큼 수익률 제고에 대한 과도한 기대감보다는 투자 위험 관리와 가입자 보호를 위한 제도적 장치 마련이 우선돼야 합니다.]

다만 퇴직연금은 국민의 노후자금이라는 측면에서 수익률만 추구하기보다는 안정성도 확보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SBS Biz 신성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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