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 3분기 영업익 4천520억원…물량인도 지연에 46%↓
SBS Biz 류정현
입력2026.10.29 16:08
수정2026.10.29 16:08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폴란드 K9 수출 물량의 인도 지연 등으로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감소했습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4천52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46.2%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9일 공시했습니다.
매출은 6조943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6.0% 감소했습니다. 순손실은 367억원으로 적자로 돌아섰습니다.
지상방산 부문은 매출 1조2천455억원, 영업이익 217억원을 기록했습니다. 폴란드 K9 2차 물량 등 주요 사업 인도 일정의 4분기 집중, 일부 물량의 2분기 조기 납품 등이 반영됐습니다.
3분기에도 주요 수주 성과는 이어졌습니다.
8월 스페인 인드라시스템스와 K9 수출 실행계약을 체결해 서유럽 시장에 진출했으며, 미국 법인 한화디펜스USA는 미 육군 차세대 기동전술포(MTC) 사업 시제품 공급계약을 맺었습니다. 9월에는 크로아티아와 약 4억1천만유로(약 6천400억원) 규모의 천무 18대 수출 계약을 체결해 유럽 내 천무 도입국은 4개국으로 늘었습니다.
국내에서는 다목적무인차량 '아리온스멧' 양산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지상방산 부문 수주잔고는 약 35조원입니다.
4분기에는 폴란드 K9 및 천무 2차 물량이 본격적으로 인도되고 이집트·호주 K9 사업이 진행됨에 따라 실적이 본격 개선될 전망입니다. 내년에도 기수주 물량 생산이 본격화되며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항공우주 부문은 '기어드 터보 팬'(GTF) 엔진 관련 손실이 반영되며 매출 6천599억원, 영업손실 24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자회사 한화시스템은 다기능레이다(MFR) 등 방산 매출 증가로 매출 8천316억원, 영업이익 991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0%, 60% 증가했습니다.
한화오션은 고수익 상선 비중 확대 등에 힘입어 매출 3조4천139억원, 영업이익 4천857억원으로 각각 13%, 68% 증가했습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3분기는 인도 일정 조정 및 일회성 비용 등 영향을 받았으나 4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며 "대전사업장은 안전 확보를 최우선으로 해 생산 차질 영향을 최소화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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