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실 압수수색은 건국 이래 최초" 의협
SBS Biz 송태희
입력2026.10.29 16:07
수정2026.10.30 06:40
[아주대병원 (아주대병원 제공=연합뉴스)]
아주대병원 소아응급실 전문의 9명 중 7명이 사직 의사를 밝힌 가운데 대한의사협회(의협)는 29일 진료 중인 응급실을 압수수색한 것은 건국 이래 최초라고 규탄하면서 수색 영장을 집행한 경찰에 사과할 것을 재차 촉구했습니다.
의협은 이날 연 제85차 정례 브리핑에서 최근 벌어진 아주대병원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 압수수색을 두고 "무리한 수사를 정당화하는 경찰의 대응 때문에 해당 센터 소속 전문의 7명이 사직 의사를 밝혔다"면서 이렇게 밝혔습니다.
의협은 "27일 국회 국정감사에서 여야 의원들의 사과 요구에도 경기남부경찰청 광역수사단장은 끝내 사과하지 않은 채 '안타깝다'는 답변을 되풀이했다"며 "이런 부적절한 태도가 의료현장의 분노와 절망을 더욱 키우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사건은 취약해진 소아응급의료체계에 조종(弔鐘)을 울리는 사건"이라며 "소아응급의료체계 붕괴와 대규모 의료 공백 사태가 예고된 데 대한 책임은 전적으로 수사 당국에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경기남부경찰청은 지난 7월 아주대병원에서 치료받다 숨진 환아 사건과 관련해 지난달 30일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 등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이후 의료계에서는 경찰이 진료 중인 응급실을 상대로 과도한 강제수사를 벌여 진료를 방해했다며 반발해왔고, 지난 27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종합 국정감사에서도 관련 논란이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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