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경영협회, 올해 수주 7.7% 늘어..내년 1.3% 증가
SBS Biz 김종윤
입력2026.10.29 15:31
수정2026.10.29 15:56
내년도 국내 건설시장이 성장 둔화 국면에 들어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한국건설경영협회가 29일 서울역 연세재단세브란스빌딩 중회의실에서 개최한 '2027년 건설시장 환경변화와 대응 발표회'에서 주제 발표를 맡은 이지스지산운용 라진성 팀장은 "내년 국내 건설수주액은 241조2천억원으로 올해보다 1.3% 성장에 그칠 것"이라며 "전체적인 외연은 유지되나 성장세가 사실상 둔화 국면에 진입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올해 국내 건설 수주는 총 238조1천억원으로, 지난해(221조1천억원)보다 7.7%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반도체 설비투자 및 공공공사 발주 조기집행으로 상반기에 28.5%가 증가했지만, 하반기 들어 민간 건축을 중심으로 둔화세를 보이며 연간 상승폭이 감소했습니다.
내년 국내 수주는 공공주택 공급 및 반도체·데이터센터 중심의 비주거용 건축 시장이 성장세의 버팀목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그러나 대출 규제와 지방 미분양 정체 여파로 민간 주거용 수주가 소폭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내년 공공건설 부문의 사회간접자본(SOC) 예산안은 28조9천억원으로 2년 연속 증가하는 가운데, 재정 투입이 집중될 국가 3대 메가프로젝트(반도체·AI·데이터센터)와 연계된 산업 산단 인프라, 전력망·에너지 전환 사업에 주목해야 한다고 분석했습니다.
'2027년 건설산업 이슈와 대응방향'을 주제로 발표한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손태홍 선임연구위원은 "내년 건설산업은 '반등'보다 '선별'의 해가 될 것"이라며 "건설업계는 고원가 구조 고착화와 거시경제-건설경기 간의 시차 장기화에 대응해 리스크 방어와 선별 수주 중심의 경영 체계를 정비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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