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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주담대 금리 14년 5개월만 최고…이자 부담 '곡소리'

SBS Biz 이정민
입력2026.10.29 15:15
수정2026.10.29 15:41

[앵커]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다섯 달 연속 오르면서 14년여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고정형 주담대 금리는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5%를 넘어섰는데요.

대출을 새로 받으려는 차주들의 이자 부담도 커지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이정민 기자, 지난달 가계대출 금리, 얼마로 집계됐나요? 



[기자]

한국은행이 오늘(29일) 발표한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 통계에 따르면 9월 예금은행의 가계대출 가중평균금리는 신규 취급액 기준 연 4.96%로 전달보다 0.2%p 올랐습니다.

지난 4월 이후 다섯 달 동안 0.53%p 상승한 건데요. 

2023년 11월 이후 2년 10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가계대출 가운데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전달보다 0.22%p 오른 4.88%를 기록했습니다.

역시 다섯 달 연속 오르면서 지난 2012년 4월 이후 14년 5개월 만에 최고치를 나타냈습니다.

이외에 일반 신용대출 금리는 6.49%로 전달보다 0.16% 올랐고, 전세자금대출 금리도 4.57%로 같은 기간 0.22%p 올랐습니다. 

김성준 한국은행 금융통계팀장은 "8월 기준금리 인상 이후 시장금리가 대체로 0.2%p 내외 상승한 것이 대출금리 상승의 가장 큰 요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주담대 금리가 크게 올랐는데, 특히 고정형 금리는 통계 작성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지난달 고정형 주담대 금리는 연 5.11%로 전달보다 0.23%p 올랐습니다.

지난해 10월 이후 12개월 연속 상승한 건데요.

고정형 금리가 5%를 넘어선 건 관련 통계 집계를 시작한 2013년 1월 이후 처음입니다. 

변동형 주담대 금리도 연 4.76%로 0.23%p 올라 2023년 2월 이후 가장 높았습니다. 

당장 이자부담이 상대적으로 적은 변동형 주담대 쏠림현상이 지속되면서 지난달 주담대 고정금리 비중은 34.2%로 전달보다 1.1%p 낮아졌습니다. 

SBS Biz 이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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