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행, 기준금리 오는 30일 유지·12월 인상 전망
SBS Biz 송태희
입력2026.10.29 15:07
수정2026.10.29 15:10
일본은행(BOJ)이 30일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오는 12월 추가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최근 설문에 참여한 이코노미스트 전원은 일본은행이 30일 기준금리를 현행 1.25%로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일본은행은 지난 9월까지 3개월 사이 두 차례 금리를 인상하며 36년 만에 가장 빠른 긴축 속도를 기록했습니다.
이번 회의의 핵심은 일본은행이 기조적 물가상승률이 2%에 대체로 도달했다고 평가할지 여부입니다.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는 최근 기조적 물가가 2%에 매우 근접했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BNP파리바의 고노 류타로 일본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일본은행이 기조적 물가상승률이 2% 안팎에 도달했다고 판단할 가능성이 크다"며 "가능한 한 빨리 금리를 중립 수준으로 올릴 필요가 있지만 연속 인상을 정당화할 만큼 물가 상방 위험이 급박하지는 않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회의에서 목표 달성을 인정한다면 일본의 통화정책 정상화가 새로운 단계에 진입하는 셈입니다. 다만 물가 상승이 고령층의 생활비 부담을 키우고 있어 금리 인상 속도를 둘러싼 논쟁은 이어질 전망입니다.
일본의 소비자물가는 이미 2022년부터 2%를 넘어섰습니다.
지난 9월 일본 정부가 발표한 근원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1%였지만 일본은행이 신선식품과 보조금 등 특수 요인을 제외해 산출한 물가지표는 3.2% 상승해 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기조적 물가 목표 달성이 인정되면 일본은행의 정책 초점은 물가를 끌어올리는 것에서 2% 수준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방향으로 이동할 전망입니다.
일본은행은 중립금리를 1.1~2.5%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블룸버그 설문에 참여한 이코노미스트의 80% 이상은 12월 추가 인상을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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