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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바 전 총리 "한일 합하면 방위력 3위…일본, 역사에 겸허해야"

SBS Biz 송태희
입력2026.10.29 13:55
수정2026.10.29 16:47

 
[이시바 전 일본 총리 (사진=연합뉴스)]

이시바 시게루 전 일본 총리는 29일 한일 연계가 실현된다면 동북아 지역의 안전보장에 상당한 힘을 발휘하는 결과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이시바 전 총리는 이날 통일부가 도쿄대 산조회관에서 연 '2026 국제 한반도 포럼(GKF)' 일본 세미나 축사를 통해 한일이 힘을 합할 경우 세계 3위의 방위력을 가질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는 "한일이 연계되면 인구는 1억7천만명으로 세계 7위, 국내총생산(GDP)은 6조달러(약 8천조원)로 독일을 넘어 세계 3위, 방위력 역시 세계 3위가 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미국 대통령이 '국제법은 별 상관이 없다. 나의 가치 판단만이 있을 뿐'이라고 이야기하고,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특별군사작전이라는 이름으로 침략하는 험난한 국제 환경 속에서 한일 연계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핵무기 보유국인 북한·중국·러시아와 지정학적으로 가까운 한일 양국이 힘을 보탬으로써 경제·안보 면에서 중량감을 키우고 한반도 주변뿐 아니라 동아시아의 안전보장에 기여해야 한다고 제언했습니다. 



이시바 전 총리는 또 "한국에서는 한반도와 일본에서 평화를 위협하는 일이 동시에 일어났을 경우 어떻게 행동해야 지 심각하게 토론해야 한다"며 "미국과의 관계나 (미군 등과의) 연합군을 어떻게 생각해야 하는지에 관한 한일의 공동 인식도 매우 중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는 1년 남짓한 재임 기간 이재명 대통령과 총 3차례 정상회담을 한 점을 언급하며 "전 세계 190여국 중 한일이 서로 가장 신뢰하는 국가 사이가 되고 싶다고 생각하며 그렇게 되고 있다고 본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일본이 역사의 진실을 마주 보는 겸허한 나라가 돼 왜 전쟁에서 졌는지와 아시아에 대해 한 일을 제대로 반성하지 않는다면 (한일관계 등의) 진정한 진전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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