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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 원전 시공 계약 결렬…한수원 "시공사와 이견 탓"

SBS Biz 이한승
입력2026.10.29 11:21
수정2026.10.29 11:43

[앵커]

한국수력원자력이 진행하던 체코 두코바니 원자력발전소 시공 계약 협상이 난항 끝에 결렬됐습니다.



공사비와 계약 방식을 놓고 이견을 좁히지 못했기 때문인데요.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이한승 기자, 협상이 완전히 끝난 건가요?

[기자]



네, 한수원은 "시공사인 대우건설-두산에너빌리티 컨소시엄과 진행해오던 두코바니 원전 건설사업의 시공계약 협상을 종료하고자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주요 계약조건에 대한 양측의 이견에 따른 것"이라고 결렬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한수원과 시공사는 원만한 합의 도출을 위해 노력해 왔지만 최종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지난 2018년 한수원이 대우건설과 두산에너빌리티 컨소시엄을 선정하고 지난해 6월에는 두코바니 원전 건설 주계약까지 체결했는데요.

이후 한수원과 시공사 측이 이견을 보이며 이견조정위원회까지 구성했지만, 결국 입장차를 좁히는데 실패했습니다.

[앵커]

구체적으로 뭐가 문제였던 건가요?

[기자]

한수원은 최초 입찰시 모든 리스크를 반영한 '총액 확정' 방식으로 협상을 진행했는데요.

대우건설 컨소시엄은 상세 설계 시점의 물량 증가에 따른 정산을 요구하면서 이견이 발생했습니다.

또 컨소시엄 측은 한수원이 무리하게 시공비용 감액을 요구했다고 주장하고 있는데요.

이에 한수원은 두코바니 원전 2기의 계약금액이 아랍에미리트 바라카 원전의 2.6배에 달한다며 합리적인 조정 요구라는 입장입니다.

한수원은 기존 시공사와의 협약 종료 절차에 착수하고 신규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입찰 준비 등 종합적인 대응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결렬된 협약과 관련해 법적분쟁이 발생할 경우 대응할 예정이라며 시공사와의 소송 가능성도 예고했습니다.

SBS Biz 이한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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