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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알래스카 민주 후보 기소해야"…공화 '패륜광고' 두둔

SBS Biz 김종윤
입력2026.10.29 11:16
수정2026.10.29 11:21

[오하이오 지원 유세 중인 트럼프 대통령 (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1·3 중간선거를 엿새 앞두고 경합지 민주당 후보들을 겨냥한 공격 수위를 끌어올렸습니다.



알래스카 연방 상원의원직에 도전한 민주당 후보의 기소를 촉구하는가 하면, 민주당 경쟁자에 대한 '패륜 광고'로 논란을 빚은 오하이오 공화당 주지사 후보는 적극 두둔하고 나섰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28일(현지시간) 오하이오주 칠리코시에서 열린 공화당 지원 유세에서 알래스카주 상원 선거에 현역 공화당 의원과 이름이 같은 후보가 출마한 것을 거론하며 "이는 최고 수준의 선거 사기"라고 주장했습니다.

알래스카주에서는 공화당 현역 댄 S. 설리번 의원과 이름이 비슷한 댄 J. 설리번 후보가 출마하면서 유권자 혼란과 표 분산 가능성을 둘러싼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공화당은 민주당이 공화당 후보의 표를 분산시키기 위해 동명이인 후보의 출마를 유도했다고 주장해왔으나, 민주당은 이를 부인해왔습니다.



이런 가운데 뉴욕타임스(NYT)가 민주당 관계자들이 동명이인 후보의 출마를 성사시키기 위해 조직적으로 관여했다고 보도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이를 근거로 대대적인 반격에 나섰습니다.

앞서 법무부는 동명이인 후보로 인한 혼란을 이유로 공화당 후보가 근소한 차이로 패배할 경우 선거 결과 인증을 막아달라는 소송까지 제기했습니다.

유세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민주당 상원 후보인 메리 펠톨라가 이 과정에 관여했다고 주장하면서 펠톨라 후보가 "투표용지에서 제외되고 기소돼야 하며, 가짜 댄 설리번도 마찬가지"라고 촉구했습니다.

민주당을 향해서도 "그것이 그들이 잘하는 일, 사기를 치는 것"이라고 비난했습니다.

반면 트럼프 대통령은 오하이오 주지사 선거에 출마한 공화당 후보 비벡 라마스와미의 광고 논란에 대해선 적극 감쌌습니다.

라마스와미 측은 민주당 후보인 에이미 액턴의 어머니가 딸을 "거짓말쟁이"라고 언급하는 광고를 내보냈으나 액턴은 어린 시절 의붓아버지에게 성적 학대를 당했고, 이 때문에 모친과 오랫동안 관계가 단절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어린 딸에게 큰 트라우마를 남긴 모친을 이용한 정치적 광고라는 점에서 비난이 잇따랐습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라마스와미가 매우 불공정한 대우를 받았다"며 "모친이 자기 딸을 거짓말쟁이라고 했는데, 그게 어떻게 라마스와미의 문제인가"라고 반문했습니다.

이어 자신의 어머니가 자신을 거짓말쟁이라고 말했다면 언론이 대대적으로 보도했을 것이라며, 언론이 공정하지 않다고 비난했고, 라마스와미가 민주당 후보였다면 언론의 반응이 달랐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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