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노인부양비율, 아동 첫 추월…실버경제 2천조원
SBS Biz 송태희
입력2026.10.29 10:16
수정2026.10.29 10:18
중국에서 65세 이상 고령인구에 대한 부양 부담을 나타내는 노인부양비율이 처음으로 아동부양비율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9일 중국 관영 영자지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중국 국가통계국이 최근 발간한 '중국통계연감'에서 지난해 노인부양비는 23.1%를 기록해 아동부양비 22.0%를 웃돈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노인부양비는 생산가능인구인 15∼64세 인구 대비 65세 이상 인구 비율을, 아동부양비는 생산가능인구 대비 0∼14세 인구 비율을 뜻합니다.
지난해를 기준으로 중국 생산가능인구 100명당 노인 약 23.1명과 아동 22명을 부양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중국의 노인부양비가 아동부양비를 넘어선 것은 1953년 전국인구조사 통계 이래 처음입니다.
1982년 8.0% 수준이던 노인부양비는 고령화에 따라 2016년 15.0%, 2021년 20.8%, 2024년 22.8%로 가파르게 상승했습니다.
지난해 중국의 65세 이상 인구는 2억2천365만명으로 전체 인구의 15.9%를 차지했습니다.
반면 0∼14세 인구는 2억1천276만명으로 전체의 15.1%에 그쳐 고령인구보다 1천89만명 적었습니다.
실제 중국에서는 고령화에 따른 관련 소비시장이 급격히 커지는 추세습니다 .
허야푸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의 실버경제 규모는 10조위안(약 2천조원)에 달했습니다.
중국 노인의 약 90%가 자택에서 돌봄을 받고 있어 엘리베이터와 미끄럼 방지 욕실, 안전 손잡이, 긴급호출 시스템 등 고령 친화형 주택 개조 수요도 늘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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