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빚으로부터 '일상치료' 필요하면 '1375'로…채무상담 대표번호 개통

SBS Biz 이정민
입력2026.10.29 10:03
수정2026.10.29 10:31

[자료=금융위원회]

채무로 어려움을 겪는 국민을 위한 종합채무상담 대표번호 '1375'가 본격 운영을 시작합니다. 채무조정부터 개인회생·파산 신청 지원, 불법사금융 피해 상담까지 한 번에 안내받을 수 있으며, 통화료는 신용회복위원회가 부담합니다.



금융위원회와 신용회복위원회는 오늘(29일) 채무상담 대표번호 '1375' 개통식을 열고 이날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습니다.

1375는 '빚으로 지친 일상(13)을 치료(75)한다'는 의미를 담은 번호입니다. 

채무 관련 문제를 어디서 상담해야 할지 모르는 국민이 쉽게 도움을 요청할 수 있도록 마련됐습니다. 

운영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입니다.



1375에 전화하면 금융채무뿐 아니라 통신비·전기요금 채무조정, 법원 개인회생·파산 신청 지원, 불법사금융 피해 신고·지원 등에 관한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신용·재무 컨설팅과 정책 지원제도 안내도 제공하며, 금융·고용·복지 분야의 복합지원 서비스도 연계합니다.

특히 상담 도중 다른 전문기관의 도움이 필요한 경우 통화 종료 없이 연계 상담을 이어갈 수 있습니다.

서민금융진흥원(1397), 금융감독원(1332), 대한법률구조공단(132)등과 연계해 상담을 제공합니다.

자살예방상담전화(109)와 보건복지상담센터(129)를 이용하는 사람 가운데 과중한 채무 등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채무상담을 원하는 경우에도 운영시간 중 통화 종료 없이 1375로 연결받을 수 있습니다.

아울러 신용회복위원회는 고위험 심리위기 징후(극심한 불안, 자살 언급 등)를 보이거나 불법사금융 피해신고자, 중증질병, 고령실직 등 생계 고위험군 등 고객을 대상으로 한 전문 심층상담반을 구축했습니다.

일반 상담 도중 심층상담 대상에 해당되면 심층상담반 직원이 고객의 위기 징후를 듣고 살핀 후 위기 확인 시 관련 전문기관 신속 연계, 채무조정 이행 및 조정 관련 지원 등 문제해결을 직접 지원합니다.

이날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신복위 콜센터에서 일일 상담원으로 나서 직접 고객을 상담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 위원장은 코로나19로 운영하던 식당을 폐업한 이후 일용직으로 생계를 유지하며 채무상환 부담으로 연체를 우려하는 고객에게 연체 전 지원받을 수 있는 신속채무조정제도를 안내했습니다.

이억원 위원장은 "빚으로 어려움을 겪는 국민께 필요한 것은 혼자 감당해야 한다는 절망이 아니라,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희망"이라며 "1375가 든든한 상담창구가 되도록 채무자 종합지원 허브로서의 역할을 강화하고 '사람 살리는 금융'을 현장에서 실천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이정민다른기사
은행 주담대 금리 14년 5개월만 최고…이자 부담 '곡소리'
빚 고민에 막막할땐 '1375'로 전화…채무조정·개인회생 한번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