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사이언스, 에볼라 백신 개발 나선다…美서 최대 1천328억원 지원
SBS Biz 우형준
입력2026.10.29 09:49
수정2026.10.29 09:49
SK바이오사이언스가 미국 정부의 지원을 받아 아프리카에서 발생하는 분디부교형 에볼라바이러스 감염증 백신 개발에 나섭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오늘(29일) 국제에이즈백신계획(IAVI), 힐레만 연구소 등 글로벌 협력 기관들과 함께 분디부교 에볼라 백신 개발을 추진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미국 보건복지부 산하 생물의약품첨단연구개발국(BARDA)이 최대 9천900만 달러, 우리 돈 약 1천328억원을 지원합니다.
이 가운데 초기 지원금으로 확정된 금액은 3천600만 달러, 약 483억원입니다. 지원금은 임상 1상을 포함한 임상시험과 규제 대응, 백신 생산 및 보건 안보 관련 활동 등에 사용됩니다.
분디부교 에볼라는 아프리카 콩고민주공화국과 우간다 등에서 발생한 감염병으로, 현재 이 바이러스에 특화된 백신이나 치료제가 없는 상황입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이들 지역에서는 분디부교 에볼라로 1만 명 이상의 환자가 발생했으며, 치명률은 약 48%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SK바이오사이언스와 협력 기관들은 한 차례 접종만으로 신속하게 면역 반응을 유도할 수 있는 백신을 개발하고, 안정적인 공급 체계를 구축할 계획입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백신 생산 공정의 규모 확대와 대량생산을 담당합니다. 특히 독일 자회사인 위탁개발생산(CDMO) 전문기업 IDT 바이오로지카의 제조 역량을 활용해 생산 기반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IAVI는 전체 프로젝트를 총괄하며 임상 개발과 미국 식품의약국(FDA) 등 규제기관 대응을 맡습니다. 힐레만 연구소는 차세대 제조 공정을 활용한 초기 임상용 백신 생산과 기술 이전을 담당합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향후 변이 바이러스주에 대응할 수 있는 백신 개발도 추진할 예정입니다.
SK바이오사이언스 관계자는 "감염병 위협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백신 개발과 생산 기반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글로벌 감염병 대응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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