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온전선, 美 빅테크 1200억 규모 배전케이블 공급
SBS Biz 조슬기
입력2026.10.29 09:07
수정2026.10.29 09:26
[가온전선 미국 생산법인 LSCUS 전경 (가온전선 제공=연합뉴스)]
가온전선이 미국 글로벌 빅테크 기업에 배전케이블 공급을 확대하며 AI(인공지능) 데이터센터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가온전선은 29일 미국 생산법인 LSCUS를 통해 글로벌 클라우드 기업 한 곳에 총 1200억 원 규모 중전압(MV) 배전 케이블을 공급한다고 밝혔습니다.
가온전선은 이번 공급을 통해 새로운 글로벌 클라우드 기업 AIDC로 공급처를 확대했습니다. 회사는 앞서 LS전선과 협업해 주요 글로벌 빅테크 기업과 미국 네오클라우드 기업에 전력 인프라 제품을 공급해 왔습니다.
국내 기업이 단일 글로벌 빅테크 기업에 공급하는 배전케이블 중 최대 규모입니다. 미국 내 복수 인공지능 데이터센터(AIDC) 프로젝트에 올해 10월부터 내년 상반기까지 순차적으로 공급됩니다.
가온전선은 추가 공급도 협의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최근 미국에서는 여러 데이터센터 건물을 하나의 단지로 조성하는 캠퍼스형 AIDC가 확대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데이터센터 내부에 대용량 전력을 공급하는 버스덕트뿐 아니라 건물과 변전설비 등을 연결하는 배전케이블 수요도 함께 증가하고 있습니다.
LSCUS는 수요 증가에 대응해 올해 4분기 배전케이블 신규 생산라인 가동을 시작하고, 2027년 추가 증설을 통해 생산능력을 기존 대비 2배로 늘릴 계획입니다.
가온전선 관계자는 "대규모 수주에 힘입어 LSCUS 매출도 가파르게 성장할 전망"이라며 "매출은 올해 약 8700억 원으로 2배 가량 증가하고, 내년에는 1조50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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