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LG화학, LG엔솔 지분 2.5조 처분…4000억 주주환원

SBS Biz 조슬기
입력2026.10.29 08:46
수정2026.10.29 09:25


LG화학이 자회사 LG에너지솔루션 지분을 활용해 약 2조5000억 원의 유동성을 확보하고 4,000억 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소각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은 전날 LG에너지솔루션 주식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주가수익스와프(PRS)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공시했습니다.

PRS는 기업이 자회사 주식 등을 기초자산으로 맺는 파생상품 계약입니다. 계약 기간 중 증권사 등 투자자에게 수수료를 지급하고 주가 변동분에 따른 차액을 정산합니다.

LG화학은 자회사인 LG에너지솔루션 지분 79.38%를 보유 중인 최대주주입니다. 이 중 LG에너지솔루션 보통주 653만5,939주를 이번 계약의 기초자산으로 삼았습니다.

계약 기간은 2년이며 27일 종가인 주당 38만2,500원을 기준 금액으로 정했습니다. 주식 처분에 따른 매각 대금은 다음 달 27일 받습니다. 



LG화학 측은 확보한 자금을 차입금 상환 등 재무구조 개선과 미래 투자에 쓰기로 했습니다.

세후 현금 유입액의 20% 수준인 약 4,000억 원은 자사주 취득·소각을 포함한 주주환원 재원으로 활용하기로 했습니다. 이 중 3,000억 원은 자사주 취득에, 나머지는 올해 결산 배당 재원으로 쓸 계획입니다. 

LG화학은 이번 거래를 위해 KB증권 등 복수의 증권사와 PRS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거래가 완료되면 LG화학의 LG에너지솔루션 보유 지분율은 기존 79.38%에서 약 76.6%로 낮아집니다. 

LG화학은 지난해에도 약 2조 원 규모의 LG에너지솔루션 지분을 매각하고 세후 현금 유입액의 약 10%를 주주환원에 활용한 바 있습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조슬기다른기사
현대차, 포티투닷 2800억 추가 수혈…SDV 내재화 의지
고려아연, 반도체 황산 美 마이크론·인텔 공급 타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