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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수인종 우대' 없애니…하버드대 신입생 아시아계 43%

SBS Biz 송태희
입력2026.10.29 07:52
수정2026.10.29 17:52

 
[하버드대 로고 (사진=연합뉴스)]

미국 연방대법원이 대학 입학전형에서 인종을 고려하는 소수인종 우대정책에 위헌 판결을 내린 지 3년 만에 하버드대의 아시아계 신입생 비율이 43%로 높아졌습니다. 



하버드대가 지난 27일(현지시간) 공개한 입학 자료에 따르면 올해 신입생 중 아시아계 미국인 비율은 43%로 지난해 41%보다 2%포인트 상승했습니다. 

아시아계 신입생 비율은 최소 10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5년 전과 비교하면 약 2배에 달한다고 블룸버그 통신은 전했습니다. 

반면 아프리카계 미국인 또는 흑인으로 자신을 분류한 신입생 비율은 지난해 11.5%에서 올해 9.3%로 2.2%포인트 하락했습니다. 흑인 신입생 비율은 3년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습니다 

이 같은 변화는 2023년 6월 연방대법원이 하버드대 등의 소수인종 우대입학 정책에 위헌 판결을 내린 이후 나타났습니다. 



미국 대학들은 그동안 학생 구성의 다양성을 확보하기 위해 입학 심사에서 지원자의 인종을 고려하는 '어퍼머티브 액션'(Affirmative Action) 정책을 시행해 왔습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흑인과 히스패닉 등 일부 소수인종 지원자에게 유리한 평가가 이뤄지는 반면, 백인과 아시아계 지원자들이 상대적으로 불이익을 받는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다만 하버드대는 2024년 입학생부터 인종별 비율을 산출하는 방식을 변경했습니다. 

이에 따라 과거와 현재 수치를 단순 비교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으며, 입학생 구성의 변화가 전적으로 대법원 판결에 따른 결과라고 단정하기는 어렵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한편 올해 하버드대 신입생 가운데 외국인 유학생 비율은 지난해와 같은 15%였습니다. 전체 입학 지원자는 지난해보다 15% 증가한 5만5천명 이상으로 집계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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