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업셋 트럼프', 美 중간선거 승부 결정한다

SBS Biz 송태희
입력2026.10.29 07:37
수정2026.10.29 15:55

 

다음 주 치러지는 미국 중간선거는 무당파나 중도층이 좌우해온 기존 선거와 다르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불만을 품은 공화당 지지자들의 선택에 결과가 달려있다는 분석이 제기됐습니다. 


   
28일(현지시간) 미국의 유명 선거분석기관 '쿡 정치보고서'에 따르면 이 기관 창립자 찰리 쿡은 이번 중간선거를 그간의 패턴으로는 설명하기 어려운 '유니콘 선거'로 평가하면서 이같이 전망했습니다. 

쿡은 "이번 선거의 핵심 그룹은 민주당 후보를 찍을 생각을 전혀 하지 않는 공화당 지지자들로 다수가 농촌이나 소도시에 살며 농업에 종사하는 이들"이라며 "높은 유가와 관세, 무역전쟁, 무엇보다 오랜 동맹 및 이웃국과의 무역전쟁을 거슬려 하는 사람들"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쿡은 "이 그룹은 트럼프 대통령이 잘못된 결정을 내렸다고 보고 있으며, 특히 이란 공격과 무역 정책으로 농장과 사업체를 유지하기가 어려워졌다고 생각한다"며 "강경한 이민정책이 일꾼들을 빼앗아 가 생계에 타격을 줬다고 생각한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자신들을 챙기고 해로운 정책을 막았어야 할 선출직 공직자들이 대통령의 충동을 저지하기 위해 충분히 노력하지 않았다는 점에 이들은 속상해한다(upset)"고 지적했습니다. 

쿡은 "불만을 품은 많은 공화당 유권자들이 아직 이번 선거에서 어떻게 할지 결정하지 못했다"며 이들의 선택에 주목했습니다 .

이어 억지로 공화당 후보 찍기, 투표장에 가되 특정 선출직에 출마한 공화 후보 거르기, 투표 보이콧, 공화당에 등 돌리고 다른 정당 후보 지지 등 여러 가능성 가운데 어떤 선택을 할지가 남아 있는 의문점이라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쿡은 이번 선거에서 부동층 유권자 다수가 민주당을 지지하기보다는 기권하거나 공화당에 반대하는 투표에 나설 것으로 전망하면서 민주당 지지세가 확산하는 '블루 웨이브'(blue wave)보다는 공화당에 대한 투표 열기가 떨어지는 '레드 언더토우'(red undertow)에 가까울 것으로 관측했습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송태희다른기사
국가공무원 5급·외교관후보자 합격자 발표…최연소 20세
이제 멸치도 귀한 몸 될라…해파리 출현에 생산량 25% 줄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