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美 자산운용사 "막대한 AI 부채, 신용시장 소화하기 어려워"

SBS Biz 고유미
입력2026.10.29 06:32
수정2026.10.29 06:32


미국 자산운용사 포트리스의 브라이언 스튜어트 기업 신용 공동 책임자는 현지시간 27일 블룸버그에 출연해 "막대한 인공지능(AI) 관련 부채를 신용시장이 소화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스튜어트 책임자는 "올해 AI 자본지출을 위해 발행된 채권 규모를 보면 약 5천억 달러에 달한다"며 "엄청난 규모인데, 내년에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이 가운데 투자적격등급 회사채만 떼어놓고 보면 올해 발행 규모는 약 2천500억 달러로 전체 투자적격채 발행량의 약 15%를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며 "내년에는 4천억 달러를 넘어설 전망"이라고 말했습니다.

스튜어트 책임자는 "채권시장에서 상당히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더욱이 단 하나의 산업군(AI 인프라)이 차지하는 비중이라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며 "따라서 분산된 채권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포트폴리오 매니저 입장에서는 단일 테마의 채권을 무한정 담을 수는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내년에도 이처럼 채권 발행이 계속된다면 시장이 포화 상태에 도달하면서 늘어난 물량을 소화하기 위한 유일한 방법은 신용 스프레드 확대뿐인 시점이 도래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고유미다른기사
[부자들의 투자노트] 모건스탠리 "AI 자본지출 붐 아직 중반부"
도이체방크 "AI, 거품 아냐…수요 강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