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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 헤드라인] 알파벳, '실적쇼크'…매출 예상치 하회

SBS Biz 임선우
입력2026.10.29 06:08
수정2026.10.29 06:31

■ 모닝벨 '외신 헤드라인' - 임선우 외신캐스터 

외신이 주목한 주요 이슈들 짚어보겠습니다.




◇ 알파벳, '실적쇼크'…매출 예상치 하회

실적부터보죠.

되살아나던 AI 트레이드에 다시 먹구름이 드리우게 생겼습니다.

알파벳이 내놓은 숫자들이 심상치않은데요.



우선 매출부터 컨센서스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전년 동기 대비 25% 성장했지만 시장 기대를 채워줄 정도는 되지 못했고요.

3달러대를 예상한 주당순이익은 2.12달러에 그쳤습니다.

클라우드 매출은 두 배 넘게 급증했지만, 핵심 돈줄인 검색 사업이 부진했고, 전례 없는 투자로 돈줄마저 꼬여버렸는데요.

요즘과 같이 빚잔치 이슈가 논란일 때 주목해야할 잉여현금흐름이 마이너스 90억 달러를 넘겼습니다.

3분기에만 설비투자로 우리돈 69조원에 육박한 뭉칫돈을 들였기 때문인데요.

27억 달러 안팎을 예상한 시장은 경악을 금치 못하면서,

현재 알파벳의 주가는 시간외거래서 크게 빠지고 있습니다.

◇ MS '깜짝 실적'…클라우드 매출 급증

반면에 마이크로소프트는 어닝서프라이즈로 분위기가 좋았습니다.

매출과 주당순이익 모두 컨센서스를 넘겼고요.

가득 찬 자신감 덕인지, 처음으로 클라우드 서비스인 애저의 매출액을 달러 기준으로 별도 공개했는데, 우리돈 45조원에 육박해 전년동기대비 48% 급증했습니다.

덕분에 전체 클라우드 매출도 30% 뛰었고요.

다만 AI 인프라 확대에 따른 투자 부담은 여타 빅테크들과 마찬가지로 계속 커지고 있습니다.

MS의 분기 설비투자와 금융리스 합계는 452억 달러로 1년새 30% 늘었고,

잉여현금흐름도 27% 감소했는데요.

그럼에도 투자 규모가 시장 예상치보다는 적고, 돈줄 흐름도 무난한 축에 속하는데다, 전방위적인 구조조정과 함께 체질개선에도 속도를 내면서, 현재 MS의 주가는 시간외 거래서 오름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 AI 대출 금리 10% 돌파…자금줄 경고음

AI판 쩐의 전쟁은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지만, 자금 공급 여력에 한계가 있다는 경고가 나왔습니다.

블룸버그 집계를 보면, 올해 전 세계 기업들의 AI 관련 부채 조달액은 사상 최대인 4천600억달러에 달한 반면에, 자금조달 환경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투기등급 채권과 레버리지론 시장에서 최소 18건의 데이터센터 금융거래가 두 자릿수 금리를 기록하고 있고요.

우량 데이터센터 자산유동화증권의 금리도 올해 초 5% 미만에서 최근 7% 수준으로 상승했는데요.

시타델은 AI 대출시장의 위험이 중소형 데이터센터 기업에서 대형 기술기업으로 확산할 가능성을 경고하면서, 빅테크들의 신용도 자체보다 이들 기업과 연결된 막대한 부채를 실제로 인수할 투자자가 충분한지 여부가 관건이라고 지적했습니다.

◇ 무디스, "3년 내 만기도래 AI 빚 급증"

위험 시그널은 곳곳에서 터져나오고 있습니다.

무디스는 AI로 쌓인 빚이 3년 뒤면 그대로 되돌아온다면서 사모대출 부실 위험이 커질 수 있다 고 경고했는데요.

기업들이 기존 부채를 상환하지 못해 차환에 나설 경우 높은 금리로 인해 이자 부담이 더 커질 수 있습니다.

특히 주목할 부분은 이자 지급 방식입니다

무디스가 추적하는 607개 기업 가운데 약 17%는 이자의 일부를 현금 대신 추가 부채로 지급하고 있는데, 쉽게 말해 이자도 빚으로 갚는 기업들이 늘고 있는 겁니다.

당장의 현금 유출은 줄일 수 있지만 원금이 늘어나면서 장기적으로 부채 부담이 커지는 구조인만큼, 시간 벌기에 불과하다는 지적인데, 특히 내후년, 2028년이 위험시기로 지목되고 있고요.

무디스의 경고는 AI 산업의 투자 규모가 얼마나 빠르게 늘어나는지 보다,

기업들이 실제로 얼마만큼의 현금을 창출하고 있는지가 중요하다는 점을 보여줍니다.

◇ 中 CXMT, 낮은 수율에도 HBM3E 양산 강행

반도체 시장에선 중국 창신메모리가 승부수를 띄웠습니다.

20~30%의 극히 낮은 수율에도 불구하고 첨단 고대역폭메모리인 HBM3E 생산에 나설 계획인데요.

이미 안방 반도체 설계업체들에 샘플을 돌렸고, 향후 두 달 안에 제한적이나마 생산을 시작할 걸로 예상됩니다.

다만 테스트에서 확인한 성능은 이전 세대에 더 가깝고, 업계 선두인 하이닉스의 HBM3E에는 상대적으로 못미친 걸로 전해지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속도전을 고집하는 모습이고요.

이밖에 다른 소식으로는 상장 석 달 만에 상하이종합지수에 편입됐고, 편입과 동시에 지수 내 비중 1위에 올랐을 만큼  시장 관심도 여전히 뜨겁습니다.

◇ 애플 첫 '터치 스크린' 맥북 프로 공개

신제품 러시에 나서고 있는 애플 소식도 보죠.

이른바 하드웨어 통으로 불리는 존 터너스가 지휘봉을 잡고선 하루가 멀다하고 신제품들을 쏟아내고 있는데, 이번엔 처음으로 터치스크린을 탑재한 맥북 프로를 공개했습니다.

터치는 필요없다던 잡스의 20년 고집을 꺾고 승부수를 띄운 건데요.

OLED 기반 화면에 터치스크린을 입히고, M5프로, 맥스 칩을 장착했고요.

외관 디자인도 얇고 가볍게 수정했습니다.

애플이 이런 과감한 시도를 하는데에는, 그간 천덕꾸러기 취급을 받아오던 맥 시리즈가, 인공지능의 등장과 함께 애플의 가장 강력한 무기로 탈바꿈하면선데요.

최근엔 메타와 손을 잡으면서, AI 모델이 클라우드가 아닌 책상 위 개인 컴퓨터 안에서 돌아가게끔 해, 확연히 달라진 존재감을 과시하기도 한 만큼, 한껏 힘을 실어주는 모양샙니다.

지금까지 외신 헤드라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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