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스 고집' 꺾은 애플…첫 터치 스크린 맥북 프로 공개
SBS Biz 임선우
입력2026.10.29 04:38
수정2026.10.29 05:42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애플이 처음으로 터치스크린을 탑재한 맥북 프로를 공개했습니다.
애플은 현지 시각 28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유기발광다이오드, OLED 기반 터치스크린을 적용한 14인치와 16인치 맥북 프로 신제품을 선보였습니다.
맥 컴퓨터에서 화면을 직접 터치해 조작할 수 있게 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애플은 새 디스플레이에 ‘PROLED XDR’이라는 이름을 붙였습니다.
터치 센서를 화면 위에 덧붙이지 않고 패널에 직접 내장해 반응 지연을 줄였고, 기존 노치를 없애는 대신 아이폰에 적용해 온 '다이내믹 아일랜드'를 도입했습니다.
화면 밝기는 최대 2천 니트, 명암비는 1천만 대 1까지 높였고, 무게는 14인치 모델이 3파운드, 약 1.36kg, 16인치 모델이 4파운드, 약 1.81kg으로 전작보다 각각 230g, 320g가량 가벼워졌습니다.
배터리 사용 시간은 최대 24시간입니다.
다만 칩은 지난 3월 공개된 M5 프로와 M5 맥스를 그대로 사용해, 이번 변화의 핵심은 성능보다 디스플레이와 조작 방식에 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애플은 터치 기능이 필요 없는 소비자를 위해 기존 미니LED 모델도 함께 판매할 방침입니다.
한국에서는 내일(30일) 오전 10시부터 사전 주문을 받고, 다음 달 6일 정식 출시됩니다.
가격은 14인치 M5 프로 모델이 479만 원, 16인치 M5 프로 모델이 559만 원부터입니다.
그동안 맥은 마우스와 트랙패드를 이용한 간접 입력에 최적화돼 있다며 터치스크린 도입에 선을 그어온 애플이, 맥북 프로 출시 20년 만에 기존 방침을 바꾼 것으로 평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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