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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신평, SK하이닉스·SK스퀘어 신용등급 전망 '긍정적' 상향

SBS Biz 김종윤
입력2026.10.28 17:58
수정2026.10.28 18:54


한국신용평가가 SK하이닉스와 SK스퀘어의 신용등급 전망을 동시에 상향 조정했습니다.



28일 신용평가업계에 따르면 한신평은 SK하이닉스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AA+'로 유지하면서 등급 전망을 기존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상향했습니다.

이는 SK하이닉스가 받은 역대 최고 수준의 신용평가로, 국내 신용평가 3사 가운데서도 가장 높은 평가입니다.

신용등급 전망이 '긍정적'이라는 것은 중장기적으로 신용등급이 상향될 가능성이 있다는 의미로 AA+에서 한 단계 올라가면 최고 등급인 AAA가 됩니다.

한신평은 인공지능(AI) 메모리 수요 확대와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에서 경쟁력, 재무구조 개선 등을 이번 전망 상향의 주요 근거로 제시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83조3천338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632.1% 증가했다고 공시했는데, 지난해 2분기 이후 6개 분기 연속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한 것으로, 매출도 처음으로 100조원을 넘어섰습니다.

실적 개선에 힘입어 SK하이닉스 순현금 규모는 지난해 말 10조2천억원에서 올해 9월 말 잠정실적 기준 98조7천억원으로 급증했습니다.

한신평은 SK하이닉스가 2027년과 2028년 전체 생산능력의 50% 이상에 대해 장기공급계약을 체결한 점을 고려하면 향후 반도체 업황이 악화하더라도 과거보다 높은 수익성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아울러 한신평은 모회사인 SK스퀘어의 기업신용등급(이슈어레이팅)도 'AA+'로 유지하면서 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상향했습니다.

SK스퀘어는 SK하이닉스 지분 20.5%를 보유한 최대주주로, 주요 자회사인 SK하이닉스의 실적과 배당정책이 재무구조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한신평은 "SK하이닉스의 신용등급 전망이 변경되면서 SK스퀘어 신용도 산출 기준점인 통합기준신용도의 상향 가능성도 확대됐다"고 밝혔습니다.

또 SK스퀘어가 상반기 말 기준 약 8천억원의 유동성을 보유하고 차입금이 없는 점 등을 고려하면 우수한 재무구조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다만 SK하이닉스에 대해 중국 메모리 업체 기술 추격과 미국 내 생산시설 확충에 따른 투자 부담 증가 가능성을 향후 신용등급 상향의 주요 변수로 꼽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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