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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장 선임 앞 쇄신 '재압박'…이찬진 "승계절차 투명성·공정성 강화"

SBS Biz 이정민
입력2026.10.28 17:57
수정2026.10.28 18:18

[앵커]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8개 은행지주 이사회 의장들과 간담회를 가졌습니다. 



잇따르는 해킹 사고 대응부터 연말 자회사 CEO 선임 절차까지, 이사회의 책임 있는 역할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이정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은 오늘(28일) 오전, 5대 금융, BNK·iM·JB금융 등 8개 은행지주 이사회 의장과 간담회를 가졌습니다. 



이 원장은 연이은 해킹 사고에 대한 금융회사 대응 능력 제고를 언급했습니다. 

[이찬진 / 금융감독원장 : 금융회사 스스로 IT 자산을 철저하게 관리하고 보안 취약점을 능동적으로 찾아내서 제거하는 자율 방어 체계를 조속히 구축해야 합니다.] 

CEO 선임 절차 개선도 거듭 강조했습니다. 

[이찬진 / 금융감독원장 : 현재 금융지주 자회사 CEO의 승계 절차가 본격적으로 진행 중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지배구조 개선 방안의 취지를 충분히 반영해서 자회사 CEO 승계 절차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보다 강화해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올해 말까지 5대 은행장을 포함해 70여 개 지주 자회사 CEO 임기가 만료될 예정인데, 쇄신을 재강조한 겁니다. 

금융지주들은 선임 절차 손질에 나섰습니다. 

신한금융은 올해부터 은행 임원후보추천위원회에 후보 추천권을 주고, 하나금융은 임추위가 지주에서 압축한 최종 후보군에 의견을 제시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임추위 역할을 강화했습니다. 

다만 제도 개선만으로 이사회의 독립성이 확보되는 건 아니라는 지적도 나옵니다. 

[이정환 / 한양대 경제금융학부 교수 : 우리나라 금융의 특성상 관치 금융이 많다 보니까 (사외이사의) 업무능력, 주주를 대변할 수 있는지 등이 담보가 돼야 (합니다.)] 

금융감독원은 연말 인선이 마무리된 이후에도 승계 절차가 지배구조 개선 방안의 취지에 부합하는지 점검할 예정입니다. 

금융지주 자회사 CEO 후보군 구성과 평가 기준, 임추위 의견이 실제 선임 과정에 얼마나 반영되는지가 승계 절차의 공정성을 가늠할 기준이 될 전망입니다. 

SBS Biz 이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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