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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세 2차 PG사도 뚫렸다…금감원 현장점검 착수

SBS Biz 신다미
입력2026.10.28 17:20
수정2026.10.28 17:29


전 금융권에 해킹 피해가 잇따르는 가운데, 영세한 2차 PG사에서도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금융감독원은 실제 피해가 확인된 업체부터 현장점검에 착수했습니다.



오늘(28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감원 전자금융검사국은 해킹 사고가 발생한 영세 2차 PG사들을 대상으로 현장점검에 나섰습니다.

금감원 관계자는 "공격받은 업체는 더 있을 수 있지만 침해 피해 여부는 아직 정리 중"이라며 "일단 피해를 입은 곳부터 점검에 착수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점검 대상은 카드사와 직접 연결되는 대형 PG사가 아닌, 상위 PG사 등을 통해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는 영세한 2차 PG사들입니다.

아울러 이번 사고는 앞서 발생한 토스페이먼츠 등 기존 PG사 사고와 공격 결과 및 양상이 다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금감원 관계자는 기존 사고와 비교해 "공격의 결과가 좀 차이가 있다"며 "피해 건수의 문제가 아니라 양상과 결과가 다르다는 의미"라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구체적인 침해 유형과 개인정보 유출 여부, 피해 규모 등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습니다.

PG사는 카드사 등 금융회사와 가맹점 사이에서 전자금융거래를 중계하는 역할을 합니다. 이 과정에서 이용자의 이름과 생년월일, 결제정보 등 다양한 개인신용정보를 처리합니다. 여러 금융회사와 가맹점의 결제시스템이 연결돼 있는 만큼, 개별 PG사에서 발생한 해킹 사고가 개인정보 유출이나 카드 부정결제 등 소비자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영세 2차 PG사의 경우 대형 금융회사보다 전문 보안인력과 보안시스템 투자 여력이 부족할 수 있어 결제망의 보안 취약점으로 작용할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금감원 역시 PG사가 금융회사 및 핀테크 업체와 연결돼 있다는 점을 고려해 개인정보 유출 범위와 추가 피해 가능성 등에 대한 우려를 인식하고 관련 보안 취약점을 점검하고 있다는 입장입니다.

앞서 금융위원회는 지난달 16일 금감원과 금융보안원, 여신금융협회, 핀테크산업협회 등이 참석한 회의를 열고 PG업권의 보안 위험과 침해 사고 대응체계를 긴급 점검했습니다. 당시 금융위는 PG사 자체 시스템뿐 아니라 보안이 취약한 가맹점을 통한 우회 공격도 발생하고 있다며, 카드사 등 관계기관과의 신속한 정보공유와 공동 대응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금감원은 현재 PG업권 전반에 자체 보안점검을 요구하는 한편, 침해 위험도와 업체별 대응 역량 등을 고려해 현장점검을 병행하고 있습니다. 현장점검 과정에서 새로운 보안 취약점이 발견될 경우 해당 업체에 개선을 지도하고, 다른 PG사에도 관련 내용을 전파해 추가 보완 조치를 유도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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