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자동적으로 사던' 한, 일, 대만 美국채 매수 '확' 줄였다

SBS Biz 송태희
입력2026.10.28 15:48
수정2026.10.29 17:52


한국과 일본 등 미국의 우방국들이 미국 국채를 더 이상 많이 사지 않고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미 재무부와 국무부 자료를 분석해 28일 보도했습니다. 



분석에 따르면 미국의 최고 우방국들은 올해 1∼8월 단기 재정증권(만기 1년 이하)을 제외한 미 국채를 1천743억달러(233조원) 순매수했습니다. 이는 같은 기간을 기준으로 2021년 이후 가장 작은 규모다. 작년 동기 대비로는 60% 이상 감소한 수치입니다. 

이런 변화는 아시아 국가들에서 두드러졌습니다. 

특히 아시아 국가들이 대규모 경상수지 흑자를 기록 중인데도 미 국채 투자 비중을 줄이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됩니다.

미 국채를 가장 많이 보유한 일본은 이 기간 미 국채를 3억8천900만달러 순매수하는 데 그쳤습니다. 작년 동기 대비 99% 감소한 규모입니다. 



한국은 238억달러를 순매도했습니다. 1977년 관련 통계 집계 이래 최대 규모 순매도입니다. 

대만도 순매도를 보였습니다. 

블룸버그는 통화 약세, 국내 금리 상승, 주식 수요 증가, 미국 정책에 대한 불안감 등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일 수 있다고 해석했습니다. 

스테이트 스트리트 자산운용의 마사히코 루 수석 채권 전략가는 "미 국채 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가 사라지는 것은 아니지만, '자동으로 사던 사람들'은 사라지고 있다"며 "미국 상황이 갈수록 예측 불가능해지면서 미 국채를 계속 보유하거나 자동으로 재투자하는 전략은 정당화하기 어려워졌다"고 말했습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송태희다른기사
국가공무원 5급·외교관후보자 합격자 발표…최연소 20세
이제 멸치도 귀한 몸 될라…해파리 출현에 생산량 25% 줄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