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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본·대만 등 美 우방국가들 美 국채 투자 외면

SBS Biz 김종윤
입력2026.10.28 15:38
수정2026.10.28 16:00

[미국 재무부 건물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한국과 일본 등 미국의 우방국들이 미국 국채를 더 이상 많이 사지 않고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미 재무부와 국무부 자료를 분석해 28일 보도했습니다.



블룸버그 분석에 따르면 미국의 최고 우방국들은 올해 1∼8월 단기 재정증권(만기 1년 이하)을 제외한 미 국채를 1천743억달러(233조원) 순매수했는데, 이는 같은 기간을 기준 2021년 이후 가장 작은 규모로 작년 동기 대비 60% 이상 감소한 수치입니다.

이런 변화는 아시아 국가들에서 두드러졌는데, 특히 아시아 국가들이 대규모 경상수지 흑자를 기록 중인데도 미 국채 투자 비중을 줄인다는 점에서 주목됩니다.

미 국채를 가장 많이 보유한 일본은 이 기간 미 국채를 3억8천900만달러 순매수하는 데 그쳤으며, 작년 동기 대비 99% 감소했습니다.

한국은 238억달러를 순매도했는데, 1977년 관련 통계 집계 이래 최대 규모 순매도입니다.



대만도 순매도를 보였습니다.

블룸버그는 통화 약세, 국내 금리 상승, 주식 수요 증가, 미국 정책에 대한 불안감 등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일 수 있다고 추측했습니다.

스테이트 스트리트 자산운용 마사히코 루 수석 채권 전략가는 "미 국채 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가 사라지는 것은 아니지만, '자동으로 사던 사람들'은 사라지고 있다"며 "미국 상황이 갈수록 예측 불가능해지면서 미 국채를 계속 보유하거나 자동으로 재투자하는 전략은 정당화하기 어려워졌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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