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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 노사, 다음 달 3일 '끝장교섭'…결렬 땐 파업 돌입

SBS Biz 우형준
입력2026.10.28 14:14
수정2026.10.28 14:20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진=연합뉴스 자료사진)]

삼성바이오로직스 노사가 다음 달 3일부터 교섭을 재개합니다. 노조는 이번 교섭을 사실상 마지막 협상 기회로 규정하고, 결렬될 경우 곧바로 파업에 돌입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상생노동조합은 28일 사측과 사전 대화를 통해 차기 교섭 일정을 11월 3일로 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양측은 교섭이 길어질 가능성에 대비해 해당 주의 일정을 모두 비워두기로 했습니다.

노조는 "다음 주 교섭에서도 결렬되면 그 뒤로는 더 대화가 없다는 인식을 갖고 교섭에 임해달라는 뜻을 사측에 분명히 전달했다"며 "이에 대해 사측은 해당 내용을 경영진에게 보고한 뒤 의사결정을 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교섭 재개는 법원의 쟁의행위 금지 가처분 항고심 결정 이후 이뤄졌습니다. 앞서 서울고등법원 인천재판부 민사제1부는 지난 16일 사측이 제기한 가처분 항고심에서 플라스크 배양과 배양기 배양, 회수, 배지 제조·공급, 크로마토그래피 등 9개 생산공정에 대해 파업 중에도 평상시 수준의 작업을 수행해야 한다고 결정했습니다. 지난 4월 1심에서 후반 3개 공정에 대해서만 쟁의행위를 제한했던 것보다 범위를 넓힌 판단입니다.

노조는 당초 26일부터 제2차 총파업에 돌입할 예정이었지만, 법원 결정으로 계획에 차질이 생기자 파업을 잠정 중단하고 사측에 교섭 재개를 요구해왔습니다.



노조는 지난 26일 기자회견에서 "민간기업의 주요 생산공정에 평상시 수준의 가동을 요구하는 것은 파업권을 사실상 무력화하는 것"이라며 "사측은 부당한 인사 운영 개선과 노동자의 기여에 걸맞은 보상을 담은 교섭안을 제시하라"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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