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신철, 美헤그세스와 첫 국방장관회담…전작권 등 협의
SBS Biz 김종윤
입력2026.10.28 13:28
수정2026.10.28 13:44
[강신철 국방부 장관이 28일 필리핀 세부에서 열린 제13차 아세안 확대 국방장관회의를 계기로 피트 헤그세스 미 전쟁부 장관과 면담을 갖고 기념 촬영하고 있다. 2026.10.28 (국방부 제공=연합뉴스)]
강신철 국방부 장관이 28일 피트 헤그세스 미국 전쟁부장관과 취임 후 첫 대면 회담을 가졌습니다.
국방부는 제13차 아세안 확대 국방장관회의(ADMM-플러스) 참석을 위해 필리핀 세부를 방문 중인 두 장관이 만나 대화를 나누는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지난달 22일 취임한 강 장관이 헤그세스 장관과 직접 만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두 장관의 대화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한미 국방 수장이 처음 마주한 자리인 만큼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전환 문제를 포함한 한미 간 핵심 안보 현안이 테이블에 올랐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정부는 올해 한미안보협의회의(SCM)를 통해 미래연합군사령부의 완전운용능력(FOC) 검증을 마치고 전작권 전환 연도(X연도)를 도출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전작권 전환 시기와 속도를 두고 한미 간 이견이 드러나 SCM 개최도 미뤄지고 있습니다.
통상 11월에 열리던 SCM이 올해는 연내 개최가 어려울 수 있다는 관측에 갈수록 힘이 실리는 분위기 입니다.
이에 따라 상설군사위원회(PMC)와 한미군사위원회회의(MCM) 등 군사 실무 협의 일정이 순연되는 흐름 속에서 양국 장관이 '톱다운' 방식으로 SCM 일정을 포함한 전작권 관련한 의견을 나눴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강 장관은 출국 전에 "기본적으로 동맹에 관한 부분을 얘기할 것이고,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전환 얘기도 당연히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긴밀히 협의하고 오겠다"며 전작권 전환 의제가 다뤄질 가능성을 직접 언급했습니다.
양국 국방장관은 이 밖에도 핵추진잠수함 등 국방 현안과 한미동맹 공조 방안도 폭넓게 논의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ADMM-플러스 회의를 통해 국제 다자회의 무대 데뷔하는 강 장관은 헤그세스 장관 외에 일본 등 다른 역내 주요국 장관들과도 회담하고 국방교류협력 및 방산협력 확대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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