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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폭스바겐 배터리 문제…현대모비스 스페인 수장 교체

SBS Biz 박규준
입력2026.10.28 11:24
수정2026.10.28 13:41

[앵커]

국내엔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최근 현대모비스 스페인 공장에선 여기서 독점 공급하는 배터리부품에 불량이 발생해 폭스바겐 스페인 공장의 가동이 일시 중단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이 사건이 벌어진 이후 한 달 만에 현대모비스가 스페인 법인 수장을 전격 교체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박규준 기자, 여기 법인장 부임한지 얼마 안된 걸로 아는데 교체하는군요?

[기자]

네. 약 1년 만에 바꾸는 겁니다.



취재에 따르면 현대모비스는 이번 달 12일쯤 스페인법인 법인장을 이동열 전동화신차품질 실장 상무로 교체했습니다.

직전까지 스페인법인장을 맡아오던 임원은 현대모비스 생산자회사인 유니투스 생산지원실장으로 이동했습니다.

본사 임원이 자회사로 이동하는 경우가 흔치 않은 데다, 배터리불량 사태 직후 나온 인사라는 점에서 문책성이라는 관측입니다.

앞서 지난 달 10일과 11일 현대모비스가 전기차용 배터리시스템, BSA를 독점 공급하는 폭스바겐 스페인공장에선, 배터리 품질문제로 폭스바겐 공장 가동이 일시 중단되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원인은 전기차 배터리 '밀봉' 과정의 문제인 것으로 알려집니다.

[앵커]

사안이 작지 않아 보이는데 본사 차원의 수습은 어떻게 진행 중입니까?

[기자]

네, 그래서 현대모비스가 후속조치에 적극 나선 것으로 보입니다.

이 사건 직후 현대모비스 선행안전품질실 임원이 이달 초까지 BSA 품질 이슈 대응과 고객사 협의를 위해 약 한 달간 스페인법인에 급파됐습니다.

두 회사는 공동으로 원인 조사에 착수한 상황입니다.

폭스바겐 관계자들이 서울 현대모비스 본사를 방문해 후속조치 등을 논의한 것으로도 전해집니다.

현대모비스로선 폭스바겐 공급 전용공장에서 품질문제가 드러난 만큼, 앞으로 품질 경영에 더욱 만전을 기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현대모비스는 이번 법인장 교체 이유 관련 "글로벌 고객사 제품 품질 경쟁력 강화 차원에서 품질 전문 담당 임원을 투입한 인사 이동"이라고 밝혔습니다.

SBS Biz 박규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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