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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 "내년 코스피, 5100∼8100포인트 예상"

SBS Biz 신성우
입력2026.10.28 10:17
수정2026.10.28 10:21


키움증권이 내년 코스피 예상 범위를 5100∼8100포인트로 제시했습니다.



앞서 키움증권은 직전 중장기 전망에서 올해 하반기 코스피 예상 범위를 6000∼10000포인트로 제시한 바 있는데, 눈높이가 낮아진 셈입니다.

오늘(28일)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현재 코스피가 'W자' 흐름을 보이며 바닥을 탐색하는 과정에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그러면서 기술적 저항선인 7100선을 넘어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는지가 관건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한 연구원은 시장의 관심이 반도체 이익의 지속가능성으로 옮겨갔다고 짚었습니다. 과거에는 인공지능(AI) 투자 확대에 따른 메모리 수요와 기업 이익 증가 기대가 주가를 끌어올렸지만, 이제는 투자금 회수와 2027∼2028년 높은 수익성 유지 여부를 의심하기 시작했다는 것입니다.

또한 한 연구원은 "올해 말까지 10월 폭락에 따른 기술적 매수세 유입과 3분기 실적 발표를 통한 AI 산업 불안 일부 완화에 힘입어 주가가 회복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다만 내년 상반기에는 미국 장기금리 부담과 AI 투자 확대에 따른 현금흐름 악화, 반도체 이익 증가율 둔화 우려를 재확인하며 높은 변동성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후 2분기를 지나면서 금리·유가 불안이 진정되고 대형 클라우드 기업들의 잉여현금흐름(FCF)이 저점을 통과하면 국내 기업의 이익 지속성과 맞물려 기업가치 할인 요인도 해소될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수급 측면에서는 개인이 올해 코스피 7500∼8500포인트 구간에서 73조원을 순매수한 만큼 반등 시 손실을 줄이려는 매물이 나올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이어 "6500∼7000 구간의 매도 우위가 매수 우위로 바뀌는지와 국내 투자자가 외국인 매물을 얼마나 흡수하는지가 반등 지속성을 판단할 기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외국인 수급은 미국 장기금리 상승세 진정과 AI 관련 신용위험 완화, 빅테크 실적을 통한 투자수익률 우려 해소가 확인될 경우 안정을 되찾을 것으로 봤습니다.

그러면서 내년에는 소수 주도주에 집중하기보다 업종을 분산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한 연구원은 이익 가시성 개선이 기대되는 반도체·IT하드웨어, AI 모멘텀이 이어질 기계, 주주환원 기대가 있는 은행·지주를 추천 업종으로 제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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