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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으로 재미 본 20대, '금융지식 많다' 과신 비율 높았다"

SBS Biz 오수영
입력2026.10.28 10:13
수정2026.10.28 12:00


최근 3년 이내 금융교육을 받은 적이 있는 비율이 지난 2024년 첫 조사 이후 2년 연속 감소했다고 한국금융소비자보호재단이 밝혔습니다. 2024년 16.2%에서 지난해 14.1%로 줄었는데, 올해는 13.6%로 더 감소했습니다.



재단은 서울과 수도권, 6대 광역시 등에 거주하는 만 19세~69세 성인 남녀 3천명을 대상으로 지난 7월 13일부터 29일까지 금융교육 실태에 대한 온라인 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오늘(28일) 발표했습니다.

금융지식을 얻는 경로를 보면, 금융지식 수준이 낮을수록 소셜미디어와 온라인 커뮤니티 또는 포털 이용 비율이 높았습니다.

전반적인 금융지식 주요 습득 경로는 동영상 플랫폼(18.3%), 뉴스와 시사프로그램 등 TV16.0%), 가족(14.2%) 순이었습니다.

조사 대상자의 절반 이상인 55.3%가 현재 주식 투자 중이었으며, 19.1%는 과거에 했으나 현재는 하지 않고 있다고 답했고, 나머지 25.5%는 투자 경험이 전혀 없었습니다.



본인의 주식 투자 관련 지식 수준을 다른 사람과 비교할 때 '높다'고 응답한 비율은 29.7% 밖에 안 됐는데, 금융지식 수준이 낮은 집단(35.5%)이 높은 집단(28.3%)보다 오히려 높게 나타나면서 '과신' 경향이 확인됐습니다.

연령대별로 보면, 20대가 금융지식 수준이 높은 비율은 45.5%로 가장 낮았지만, 주식 투자 관련 지식 수준이 높다고 응답한 비율은 전 연령대 중 두 번째로 높은 '역설적' 결과를 나타냈습니다.

재단 관계자는 "금융지식 수준이 낮거나 연령대가 낮을수록 오히려 자신의 지식 수준을 높게 평가하는 '과신' 경향이 나타나, 정작 교육이 필요한 집단이 스스로 그 필요성을 느끼지 못할 위험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금융교육 프로그램 설계 시 참가자가 자신의 금융지식 수준을 자가진단할 수 있는 기능을 포함하는 등 이러한 인식 괴리를 완화할 수 있는 장치가 필요하다"고 제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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