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룰라, 李대통령 선물 갤럭시 S26으로 선거운동
SBS Biz 송태희
입력2026.10.28 07:58
수정2026.10.28 10:56
[대선 승리 후 지지자들 앞에서 연설하는 룰라 대통령 (로이터=연합뉴스)]
브라질 대선에서 극적인 역전승을 일군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대통령(81)의 승리 비결로 소셜미디어 왓츠앱이 꼽히고 있습니다.
평소 휴대전화를 쓰지 않던 룰라 대통령은 왓츠앱에서 디지털 유세를 하기 위해 첫 스마트폰으로 삼성전자 갤럭시 S26 울트라를 선물받았으며, 이를 이용해 소셜미디어를 적극 활용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26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과 BBC 방송에 따르면 룰라 대통령 측은 이달 4일 브라질 대선 1차 투표에서 패한 후 '룰라의 군대'라는 이름의 왓츠앱 채널을 개설해 3주 만에 1천80만명의 팔로워를 모았습니다.
룰라 대통령은 원래 개인 휴대전화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번 대선 과정에서 생애 첫 휴대전화를 선물 받아 '룰라의 군대' 활동에 동참했다고 브라질 현지 매체 메트로폴리스가 전했습니다.
21일 엑스(X·옛 트위터)에 공개된 약 1분 분량의 영상을 보면 하파엘 폰텔리스 피아우이 주지사가 룰라 대통령에게 상자에 담긴 갤럭시 S26 울트라를 건넵니다.
이에 룰라 대통령은 직접 왓츠앱 '룰라의 군대' 채널에 들어가겠다고 약속하고, 영상 말미에는 상자를 개봉한 뒤 스마트폰을 손에 쥔 룰라 대통령이 "우리 군대의 무기"라고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갤럭시 S26 울트라는 올해 2월에 출시된 삼성전자의 플래그십 스마트폰입니다. 첫 스마트폰으로 갤럭시를 택한 배경은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룰라 대통령은 전날 승리 연설에서 "우리는 국민이 의사결정 과정에서 더 큰 발언권을 갖도록 할 것이며, 디지털 소통은 정부에서 훨씬 더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26일 대선 승리 축하 행사에서도 "이미 선물로 스마트폰을 받았다"며 "더 이상 언론을 통해서가 아니라 (왓츠앱) 채널을 통해 여러분과 직접 소통할 것"이라고 약속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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