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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뷰티 이어 이번엔 K-가방…올 1~9월 수출 40%↑

SBS Biz 오정인
입력2026.10.28 07:01
수정2026.10.28 07:03

[LF '아떼 액세서리' 대만 타이중 신광미츠코시 팝업 현장. (사진=LF)]

올 들어 국산 가방 수출이 지난해보다 4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28일) 한국섬유산업연합회의 '섬유류 품목별 수출실적'에 따르면 올해 1~9월 가방 수출액은 4억3천24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2% 증가했습니다. 

같은 기간 의류 수출은 14억8천894만달러로 7.7%, 신발 수출은 3억863만달러로 12.8% 늘었습니다.

섬유패션제품의 전체 수출 증가율이 5.5%인 데 비하면 올해 가방의 수출 증가세가 두드러졌습니다. 

가방 수출 물량은 7천531t으로 4.6% 늘어난 반면, 수출단가는 kg당 42.84달러에서 57.42달러로 34% 상승했습니다. 올해 가방 수출액 증가가 물량 확대보다는 수출단가 상승에 더 큰 영향을 받은 셈입니다.



해외 소비자들이 국내 온라인 쇼핑몰에서 상품을 구매하는 '역직구' 시장에서도 한국 가방 브랜드 판매가 늘고 있습니다. 

무신사에 따르면 1~9월 무신사 글로벌 스토어의 가방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98.2% 증가했습니다. 이 기간 가방 구매자 수도 120.7% 늘었습니다. 

무신사 글로벌 스토어에서는 페넥, 마스마룰즈, 에이이에이이, 히에타 등 국내 중소 가방 브랜드들이 해외 소비자를 대상으로 제품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지역별로는 일본이 전체 가방 거래액의 62.7%를 차지했고 거래액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0.4% 증가했습니다. 미국은 전체 거래액의 11.7%를 차지했으며, 거래액 증가율은 21%였습니다. 대만과 홍콩에서의 거래액은 각각 360.6%, 209% 급증했습니다.

패션 대기업 LG의 컨템포러리 액세서리 브랜드 '아떼 액세서리'도 올해 일본과 대만서 처음으로 팝업스토어를 열었습니다. 

지난 3월 일본 오사카 한큐 우메다 본점에서 열린 첫 해외 팝업에선 목표 매출의 2배 이상을 달성했고, 6월 대만 백화점 신광미츠코시 타이중 중강점에서 진행한 팝업에선 목표 매출의 3배 이상을 올렸습니다.

LF의 헤지스 액세서리도 베트남과 대만, 러시아, 홍콩 등에 가방을 수출하고 있습니다. 

올해 수출액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지만, 국내 인기 제품인 '아르코백'의 해외 매입 물량과 'H백' 수출은 증가하고 있습니다. 

패션업계에서는 가방이 제품별 사이즈나 시즌별 신제품 출시 등에 대한 부담이 낮아 일반 의류에 비해 해외 시장 진출에 유리하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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