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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 브리핑] 앤트로픽, 증권신고서 수익성 양호…AI투자 열풍 고개

SBS Biz 최주연
입력2026.10.28 06:50
수정2026.10.28 07:29

■ 모닝벨 '마켓 브리핑' - 최주연

앤트로픽발 훈풍에 AI 투자 열풍이 다시 살아나고 있습니다.



앤트로픽이 증권신고서를 통해 양호한 수익성을 확인시켜 준 만큼, 투자자들이 AI 산업의 성장 가능성과 대규모 자본조달 여력을 다시 평가하기 시작하면서 기술주에 대한 투자심리가 개선되고 있습니다.

또 오늘(28일) 메타의 대규모 자금 조달에 수요가 크게 몰렸다는 소식도 AI 관련주들에는 호재로 작용했는데요.

마감상황 보면 S&P 500 지수가 0.6%, 나스닥 지수가 1% 넘게 상승했습니다.

다만 오늘 보잉 주가가 급락하고, 우량주로의 순환매도 잠잠하면서 다우지수는 소폭 오르는데 그쳤습니다.



빅테크 기업들도 대부분 강세를 보였습니다.

엔비디아는 전날 발표했던 것처럼 메타의 주식 공모에 참여해 30억 달러를 투자한다고 발표하자 1% 가까이 상승했습니다.

내일(29일) 실적 발표를 앞둔 아마존은 1.61% 상승했고요.

알파벳은 1%가량 상승했는데요.

특히 오라클이 자사 클라우드 인프라에 구글의 자체 개발 AI 반도체인 TPU를 도입한다고 밝힌 점이 주목받았습니다.

구글의 AI 칩이 구글 클라우드가 아닌 다른 대형 클라우드 사업자의 인프라에서 제공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인데요.

AI 반도체 시장에서 구글의 영향력이 확대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반영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메타는 AI 인프라 확충을 위해 자금 조달 규모를 당초 계획했던 것보다 25억 달러 더 늘리기로 밝혔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보통주 공모 증자에 발행 물량의 약 5배에 달하는 청약 주문이 들어오며 흥행에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여전히 자금 조달에 대한 우려가 남아있는 만큼 공모 흥행이 주가 반등으로 이어지진 않았습니다.

브로드컴은 앤트로픽의 반도체 확보를 위해 630억 달러 규모의 금융조달을 성사시켰다는 소식에 4% 뛰면서 강세를 보였습니다.

이번 거래로 브로드컴의 공급 계획이 차질 없이 진행돼 반도체 사업 확대를 뒷받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역시나 자금 조달 과정이 순탄하진 않았는데요.

일부 은행들이 대출 위험을 우려한 가운데 브로드컴이 금융기관에 추가적인 보증을 제공하는 구조로 거래가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으로 대규모 AI 투자 자금이 얼마나 안정적으로 공급될 수 있을지가 중요한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입니다.

밤사이 유가가 하락한 점도 증시에는 긍정적이었습니다.

어제(27일) 사우디아라비아와 파키스탄, 튀르키예와 이란이 테헤란에서 고위급 회담을 한 뒤 지속적인 대화에 합의했다는 소식이 나오고, 이란의 최고지도자가 종전 의지를 강조했다는 소식에 유가가 하락 압력을 받았는데요.

WTI는 장중에 100달러 아래로 내려오기도 했습니다.

브렌트유 국채금리는 연준의 금리 결정을 앞둔 경계감 속에 큰 움직임을 보이진 않았습니다.

2년물 금리는 FOMC를 앞두고 0.02% 올랐고요.

10년물 금리는 보합권에서 움직였습니다.

이번 10월 FOMC에서는 금리 동결이 점쳐지지만, 시장에서는 12월 그리고 내년에도 한 차례 더 금리 인상이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데요.

여전히 유가가 높은 수준에서 머물고 있고 경제가 잘 버티고 있는 점이 금리 인상의 주요 원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오늘 나온 지표도 예상보다 견조하게 나왔는데요.

우선 소비자들의 경기 자신감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콘퍼런스보드의 10월 소비자 신뢰지수는 91.7로 전달 대비 7포인트 넘게 급등했고요.

넉달 만에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항목별로도 보면 현재 경제 상황 지수와 미래 기대 지수 모두 큰 폭으로 올랐는데요.

9월에서 10월 사이 휘발유 가격이 줄어든 점이 지수를 끌어올린 것으로 풀이됩니다.

또 미국의 내구재 수주도 증가세를 이어갔는데요.

9월 내구재 수주는 전달 대비 1.8% 올라 시장 예상치인 1.5%를 웃돌았습니다.

특히나 기업들의 설비투자 선행지표로 여겨지는 비국장 자본재 수주가 0.5% 증가했는데요.

최근 AI 인프라 구축을 위해 대규모 투자가 이뤄지면서 기업들의 설비투자가 크게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를 보고 전문가들은 미국 경제가 3분기에도 강한 성장세를 보였을 것이라고 예상했는데요.

로이터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에 따르면 미국의 3분기 GDP는 연율 기준 3.2%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 모닝벨 '트렌딩 핫스톡' - 이가람

트렌딩 핫스톡입니다.

시장이 주목한 종목들 살펴보겠습니다.

최근 미국 증시에서는 주요 대기업들이 나스닥으로 향하는 추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제너럴모터스도 115년간 유지해 온 뉴욕증권거래소를 떠나,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으로 이전한다고 발표했는데요.

전통적인 완성차 업체가 나스닥으로 이전 상장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최근 자율주행과 차량용 소프트웨어에 대한 투자를 확대해 온 만큼, 첨단 기술 중심 기업으로의 전환을 강조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됩니다.

특히 이번 이전으로 나스닥100지수 편입 자격까지 얻게 됐는데, 간밤 주가가 5.54% 상승했습니다.

오라클은 주요 AI 기업들과의 협력을 잇달아 확대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먼저 구글의 텐서처리장치, TPU를 자사 클라우드에 도입하기로 했는데요.

구글 이외의 대형 클라우드에서 TPU가 제공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내년부터 공급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이어 오픈AI와도 협력을 확대해 챗GPT와 코덱스를 기업용 서비스에 연계하고, AI 반도체도 도입할 계획인데요.

여기에 엔비디아의 차세대 베라 루빈 기반 슈퍼클러스터를 확장하고, 인텔과도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엔비디아가 메타에 30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한 데 이어, AMD도 10억 달러 투자계획을 발표했습니다.

AMD는 차세대 AI 서버 시스템인 헬리오스의 공급도 확대할 계획인데요.

메타가 브로드컴과 자체 맞춤형 AI 반도체를 개발하고 있는 만큼, 이번 투자는 메타와의 협력 관계를 강화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간밤 AMD 주가는 5% 넘게 뛰었습니다.

보잉은 약 18개월 만에 최대 낙폭을 기록했습니다.

먼저 3분기 조정 주당순손실이 시장 예상보다 크게 나타났는데요.

여기에 737 맥스의 생산 확대가 지연되면서, 올해 항공기 인도 목표 달성도 어려워졌습니다.

특히 날개 생산 속도가 예상보다 더디게 진행되면서, 월 생산량을 52대까지 늘리는 시점도 내년 하반기로 제시했습니다.

이에 주가가 10% 넘게 급락했습니다.

셀레스티카는 시장 기대를 웃도는 3분기 실적과 연간 전망치 상향에 힘입어 주가가 12% 넘게 급등했습니다.

AI 인프라 수요 급증이 실적 개선을 이끌었는데요.

3분기 매출은 지난해보다 83% 증가했는데, 회사는 내년 매출도 올해보다 약 90%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세레브라스 또한 주가가 10% 넘게 뛰었습니다.

오라클이 세레브라스의 AI컴퓨팅 시스템을 자사 클라우드 인프라에 도입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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