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중간선거 사전투표 열기…경합지 투표율 상승
SBS Biz 오정인
입력2026.10.28 05:33
수정2026.10.28 05:34
[미 중간선거 사전투표. (사진=연합뉴스)]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미국 중간선거의 사전투표 열기가 뜨겁습니다. 특히 경합지로 분류되는 지역의 투표율이 눈에 띄게 상승했습니다.
AP 통신과 CNN이 데이터기업 캐털리스트와 함께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현지시간 27일 기준 사전투표자는 약 3천260만명입니다. 투표일 전 투표소에서 하는 대면 투표와 우편 투표를 포함합니다.
이같은 추세라면 이번 중간선거에선 전체 투표의 최대 3분의 2가 사전투표를 통해 행사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지난 2024년 대선의 사전투표 비중과 비슷합니다.
유의미한 자료가 집계된 39개 주(州) 가운데 29개 주의 사전투표 규모가 4년 전 중간선거와 비교해 늘었고, 10개 주는 줄었습니다. 연방상원 선거의 경합지로 분류되는 지역의 사전투표는 일제히 늘었습니다.
경합지 가운데 캔자스가 94.9%로 가장 많이 늘었고, 알래스카가 76.7%로 뒤를 이었습니다. 노스캐롤라이나 36.3%, 메인 36.0%, 텍사스 35.9%, 오하이오 35.8%, 아이오와 32.7%, 미시간 15.0%, 네브래스카 8.3%, 조지아 6.7% 등에서도 사전투표가 증가했습니다.
사전투표는 보통 고령일수록 선호하며, 공화당보다는 민주당 지지 성향 유권자가 많습니다. 따라서 사전투표 열기가 높다는 것은 민주당 후보를 지지하는 유권자들의 투표 참여가 많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다만, 경합지의 사전투표율이 높다는 점은 위기에 몰린 공화당 후보를 지키려는 결집 효과가 작용한 것으로도 볼 수 있습니다. 공화당 지지성향 유권자들이 다음 달 3일 본투표에 대거 몰릴 가능성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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