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국 "공개매수 위반 아냐"…한미 이사회 안건서 빠져
SBS Biz 이정민
입력2026.10.27 18:13
수정2026.10.27 18:34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이 27일 한미사이언스 이사회에 참석했다.]
한미약품 지주회사 한미사이언스의 이사회가 열린 가운데 관심이었던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의 공개매수 의무 위반 의혹에 관한 안건이 다뤄지지 않았습니다.
한미사이언스는 오늘(27일) 오후 서울 송파구 한미약품 본사에서 감사위원회에 이어 이사회를 열었습니다.
신 회장은 이날 이사회가 종료된 뒤 공개매수 의무 관련 취재진 질의에 "위반하지 않았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관련 의혹이 이사회에서 안건으로 다뤄졌는지에 대해서도 "(안건으로 논의) 안했다"고 밝혔습니다. 한미약품 관계자도 신 회장 관련 안건은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신 회장이 한미사이언스 주식을 사들이는 과정에서 자본시장법상 공개매수 의무를 위반했는지를 두고 논란이 일었습니다.
신 회장은 지난 2월부터 세 차례에 걸쳐 개인 13명과 법인 3곳으로부터 전체의 13.7%에 달하는 4천500억원 규모 주식을 매입했습니다. 지분율 5% 이상 주주가 6개월 사이 10명 이상으로부터 장외매수하는 경우, 공개매수 절차를 거쳐야 합니다.
신 회장 측은 특수관계인과의 거래도 있어 거래 주주가 10명보다 적고, 관련 법률 검토도 마쳐 문제 없는 사안이라는 입장입니다.
신 회장은 이날 주식 추가 매입 계획이 있는지에 대해선 말을 아꼈습니다.
공개매수 관련 규정을 어기고 취득한 주식은 주주총회에서 의결권이 제한됩니다. 지분 취득에 문제가 없다면 신 회장 측 지분율은 다음 달 37.13%까지 늘어나 송 회장 모녀 측과 격차를 좁히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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