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서비스 중단 대비해야…해킹, 전례 없는 위협" 호주 당국자
SBS Biz 송태희
입력2026.10.27 18:02
수정2026.10.27 18:56
세계적으로 인공지능(AI)을 이용한 해킹이 전례 없는 위협이 되고 있으며, 기본적인 핵심 온라인 서비스가 예기치 않게 중단될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고 호주 당국이 경고했습니다.
27일(현지시간) AFP 통신과 호주 공영 ABC 방송 등에 따르면 호주 사이버안보 담당 기관 호주신호정보국(ASD)은 연례 위협 보고서에서 범죄자들과 국가 지원을 받는 해커들이 이전보다 훨씬 큰 규모로 공격을 감행하도록 AI가 돕는 사례들이 확인됐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보고서는 "지난 1년간 AI는 사이버 위협 환경을 규정하는 핵심 요소가 됐다"며 "AI는 악의적인 행위자들이 취약점을 더 빠르게 찾아내고, 이를 전례 없는 규모와 속도로 정교하게 악용할 수 있게 만들었다"고 평가했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5∼2026 회계연도(2025년 7월∼2026년 6월)에 ASD가 대응한 사이버 보안 사고는 약 1천500건으로 전년보다 약 20% 증가했습니다.
특히 정부·기업·주요 인프라 등에 대해 악의적 사이버 공격 가능성을 알리는 경고 발령 건수는 4천400여건으로 약 80% 급증했습니다.
애비게일 브래드쇼 ASD 국장은 지난 한 해 동안 앤트로픽의 미토스 같은 AI 프런티어(최첨단) 모델의 등장이 가장 결정적 사건이었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보고서는 이제는 "시스템의 이용 가능성보다 보안을 우선시해야 한다"며 호주 국민들이 기본·핵심 온라인 서비스가 예기치 않게 중단될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고 경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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