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 반도체 산단' 3만명 필요…광주공고 AI반도체과 경쟁률 작년의 3배
SBS Biz 김종윤
입력2026.10.27 17:54
수정2026.10.27 18:55
[전남광주통합교육청 전남청사(왼쪽)와 광주청사 (전남광주교육청 제공=연합뉴스)]
호남권 대규모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이 속도를 내면서 관련 교육 과정을 갖춘 전남광주 직업계고등학교의 입학 경쟁이 치열해졌습니다.
이들 학교는 최근 신입생 모집에서 예년보다 4배 이상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반도체 산업의 인기를 보여줬습니다.
27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교육청에 따르면 광주공업고가 지난 19∼22일 2027학년도 신입생 모집을 마감한 결과 AI반도체과 18명 모집에 75명이 지원해 4.16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는데, 지난해 1.27대 1을 기록한 것에 비하면 지원자가 4배 가까이 늘었고, 전체(126명) 경쟁률도 지난해 1.18대 1에서 올해 1.82대 1로 뛰었습니다.
같은 기간 신입생을 모집한 광주자동화설비마이스터고등학교도 전국 마이스터고 중 가장 높은 4.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는데, 총 64명 모집에 314명이 지원해 지난 2026학년도 2.18대 1 경쟁률보다 큰폭으로 상승했습니다.
광주자동화설비고는 자동화설비 단일 학과를 운영하며 전기·전자·기계·제어를 교육하는데, 최근 5년간 전체 취업자의 85.3%가 전력·전자 분야 주요 공공기관과 대기업에 취업했는데, 반도체 설비 보존 자격증 취득이 가능한 점 등이 알려지면서 전국에서 수험생과 학부모의 관심이 잇따랐습니다.
반도체고는 아니지만 AI반도체 전공(18명)을 운영하는 특성화고인 광주 동일전자정보고도 11월 중 신입생 모집을 앞두고 주목 받고 있습니다.
현재 교육부가 지정한 국내 반도체 분야 마이스터고는 7곳으로, 전남광주 지역에도 반도체고 설립을 추진 중입니다.
전남광주통합교육청은 2029년 3월 개교를 목표로 학년당 128명 규모의 광주 반도체 마이스터고(가칭)를 설립하기 위해 다음 달까지 대상 학교 등을 확정하고 내년 2월 교육부 공모에 신청할 계획입니다.
올해 AI·에너지, AI·산업인프라 분야 마이스터고로 신규 지정된 목포공고와 해남공고도 반도체 분야로 학과를 전환해 2028학년도부터 신입생을 모집할 방침입니다.
한편 800조원이 투입되서 오는 2030년 6월 첫 양산을 목표로 추진되는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에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공장 4곳 이상을 가동하는데 필요한 직접 근무인력이 3만명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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