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되는 사이버 보안 경고등…왜 못 막나
SBS Biz 정보윤
입력2026.10.27 17:52
수정2026.10.27 18:29
[앵커]
금융권을 겨냥한 해킹 사고가 한 달 가까이 이어지는 가운데 정보유출 피해는 산업 전반으로 걷잡을 수 없이 확산하는 모양새입니다.
AI가 보안 취약점을 발견하는 속도를 기존 보안체계가 따라잡지 못하면서 보안 위기가 장기화, 상시화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정보윤 기자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앵커]
해킹 피해가 전례 없이 가속화되는 거 같은데, 이유가 뭔가요?
[기자]
AI가 해커의 공격 도구를 넘어 침투 경로를 판단하고 공격을 실행하는 역할까지 맡으면서 사이버 공격 속도와 범위가 진화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AI 기반 공격으로 넘어오면서 가장 크게 달라진 건 취약점 탐색과 공격 코드 작성, 침투 시도 등을 전부 자동화할 수 있다는 건데요.
국내 금융기관을 겨냥한 공격자의 서버에서도 중국에서 개발된 AI 기반 침투테스트 도구인 '아르텍스'를 비롯해 AI 코딩 도구인 클로드 코드의 작업 기록 등이 발견됐습니다.
전 세계 웹사이트 약 70%가 쓰는 PHP 엔진에서 취약점이 발견된 데 이어 자바스크립트 서버 실행 환경인 노드(Node.js)에서도 취약점이 드러나며 비상이 걸린 상황인데요.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국감에 출석해 PHP 사태를 계기로 범부처 종합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AI 활용으로 공격 속도가 급격히 빨라지고 있는 반면, 기업들의 대응 역량은 부족한 실정이죠?
[기자]
네, 기업들의 보안 투자와 인력 비중은 수년째 제자리걸음입니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따르면, 공시기업의 전체 IT 투자 대비 정보보호 투자 비중은 2022년 6.01%에서 지난해 6.28%로 0.27% p 높아지는 데 그쳤고요.
IT 인력 중 정보보호 인력 비중은 오히려 6.82%에서 6.67%로 0.15% p 낮아졌습니다.
단순히 예산을 늘리는 것을 넘어 적재적소에 자원을 투입하는 것도 숙제입니다.
[곽진 / 아주대 사이버보안학과 교수 : 정보보호 투자금액 대비 기존에 보안 사고들이 얼마나 줄었느냐, 취약했던 부분들이 얼마나 보완이 됐느냐 이런 것들이 얼마나 개선이 되었느냐를 판단할 수 있어야….]
[앵커]
이 상황에서 가장 불안한 건 소비자들일 텐데요.
2차 피해를 막을 방법이 있나요?
[기자]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2차 피해에 대비하기 위한 보안 수칙으로 2단계 인증과 비밀번호 변경을 강조했는데요.
특히, 여러 사이트에서 같은 비밀번호 사용하는 경우 해커의 후속 공격에 쉽게 당할 가능성이 커지는 만큼 유의해야 합니다.
또, 유출된 정보를 활용한 보이스피싱 등 금융사기가 의심될 경우엔 금융감독원 등을 통해 계좌 상태 점검해야 하는데요.
반복되는 사고에 사칭 연락 등 2차 피해를 경계해야 하는 소비자 부담이 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정보보호 의무 위반으로 기업에 과징금이 부과되더라도 정작 정보가 유출된 피해자에 대한 실질적인 배상으로 이어지기 쉽지 않아 피해구제 실효성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입니다.
[앵커]
네, 잘 들었습니다.
금융권을 겨냥한 해킹 사고가 한 달 가까이 이어지는 가운데 정보유출 피해는 산업 전반으로 걷잡을 수 없이 확산하는 모양새입니다.
AI가 보안 취약점을 발견하는 속도를 기존 보안체계가 따라잡지 못하면서 보안 위기가 장기화, 상시화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정보윤 기자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앵커]
해킹 피해가 전례 없이 가속화되는 거 같은데, 이유가 뭔가요?
[기자]
AI가 해커의 공격 도구를 넘어 침투 경로를 판단하고 공격을 실행하는 역할까지 맡으면서 사이버 공격 속도와 범위가 진화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AI 기반 공격으로 넘어오면서 가장 크게 달라진 건 취약점 탐색과 공격 코드 작성, 침투 시도 등을 전부 자동화할 수 있다는 건데요.
국내 금융기관을 겨냥한 공격자의 서버에서도 중국에서 개발된 AI 기반 침투테스트 도구인 '아르텍스'를 비롯해 AI 코딩 도구인 클로드 코드의 작업 기록 등이 발견됐습니다.
전 세계 웹사이트 약 70%가 쓰는 PHP 엔진에서 취약점이 발견된 데 이어 자바스크립트 서버 실행 환경인 노드(Node.js)에서도 취약점이 드러나며 비상이 걸린 상황인데요.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국감에 출석해 PHP 사태를 계기로 범부처 종합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AI 활용으로 공격 속도가 급격히 빨라지고 있는 반면, 기업들의 대응 역량은 부족한 실정이죠?
[기자]
네, 기업들의 보안 투자와 인력 비중은 수년째 제자리걸음입니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따르면, 공시기업의 전체 IT 투자 대비 정보보호 투자 비중은 2022년 6.01%에서 지난해 6.28%로 0.27% p 높아지는 데 그쳤고요.
IT 인력 중 정보보호 인력 비중은 오히려 6.82%에서 6.67%로 0.15% p 낮아졌습니다.
단순히 예산을 늘리는 것을 넘어 적재적소에 자원을 투입하는 것도 숙제입니다.
[곽진 / 아주대 사이버보안학과 교수 : 정보보호 투자금액 대비 기존에 보안 사고들이 얼마나 줄었느냐, 취약했던 부분들이 얼마나 보완이 됐느냐 이런 것들이 얼마나 개선이 되었느냐를 판단할 수 있어야….]
[앵커]
이 상황에서 가장 불안한 건 소비자들일 텐데요.
2차 피해를 막을 방법이 있나요?
[기자]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2차 피해에 대비하기 위한 보안 수칙으로 2단계 인증과 비밀번호 변경을 강조했는데요.
특히, 여러 사이트에서 같은 비밀번호 사용하는 경우 해커의 후속 공격에 쉽게 당할 가능성이 커지는 만큼 유의해야 합니다.
또, 유출된 정보를 활용한 보이스피싱 등 금융사기가 의심될 경우엔 금융감독원 등을 통해 계좌 상태 점검해야 하는데요.
반복되는 사고에 사칭 연락 등 2차 피해를 경계해야 하는 소비자 부담이 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정보보호 의무 위반으로 기업에 과징금이 부과되더라도 정작 정보가 유출된 피해자에 대한 실질적인 배상으로 이어지기 쉽지 않아 피해구제 실효성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입니다.
[앵커]
네,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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