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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출규모 불어난다…끝나지 않은 해킹 공포

SBS Biz 이정민
입력2026.10.27 17:52
수정2026.10.27 18:22

[앵커] 

금융권을 덮친 해킹 공포가 산업계 전반으로 확산하고 있습니다. 



초기 파악했던 개인정보 유출 규모가 조사 과정에서 더 커지는 사례도 나오고 있는데요. 

예측이 어려운 만큼 피해를 신속히 파악할 수 있는 능력이 중요하다는 의견이 나옵니다. 

이정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달 해킹 공격으로 유출된 국민은행의 고객정보가 처음 집계된 119명에서 2210명으로 18배 늘었습니다. 

유출항목도 기존 17개에서 39개로 확대됐습니다. 

국민은행은 "새로운 해킹으로 인한 유출은 아니"라며, "기존 침해사고와 관련된 데이터 등을 정밀 재검증한 결과 확인됐다"라고 밝혔습니다. 

[김승주 /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교수 : 24시간 이내에 (과기정통부 등에) 신고를 해야 되니까 충분히 조사를 할 수 없어요. 그러니까 (유출 규모가) 당연히 늘어나죠.] 

보험업권에서는 어제(26일) 처음으로 미래에셋생명에서 정보 유출 피해가 드러났습니다. 

미래에셋생명은 "해커가 지나간 로그를 따라 관련 기록을 확인하며 유출 범위를 파악하고 있다"며 "내부 IT 전문가, 금융감독원과 현장검사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외에 롯데 계열의 쿠폰 사업 서비스 '기프티엘' 해킹으로 구독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의 커피 쿠폰이 발급되지 않는 등 개인정보 유출에 따른 피해가 산업 전반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민간기업의 해킹에 따른 개인정보 유출 신고는 지난 2022년 47건에서 지난해 232건으로 5배 늘었습니다. 

올 상반기에는 199건 신고됐는데 벌써 지난해 연간 건수의 85%에 이르렀습니다. 

[황석진 / 동국대 국제정보보호대학원 교수 : 금융권에서는 해킹을 탐지하는 능력뿐만 아니라 유출 정보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특정하는 역량도 상당히 갖춰야 되지 않을까.] 

해킹 방식과 경로가 명확히 파악되지 않은 상황 속, 잠재된 해킹 피해 예측도 쉽지 않다는 업계 의견이 나옵니다. 

SBS Biz 이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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