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제철 밥상은 사치?…꽃게·전어 가격 2배
SBS Biz 최나리
입력2026.10.27 17:52
수정2026.10.27 20:04
[앵커]
식품과 외식 물가 상승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가을 꽃게와 전어 가격도 크게 뛰었습니다.
이제는 제철 음식 챙겨 먹는 것도 부담인데요.
장기화되는 고물가와 함께 주식시장도 나빠지면서 소비심리가 더욱 움츠러들고 있습니다.
최나리 기자입니다.
[기자]
제철 꽃게와 전어로 수산시장 매대가 가득 채워졌습니다.
이때만 먹을 수 있어 양껏 담아보지만 가격을 보고선 망설입니다.
[권회연·심다영·박상준 / 경기도 양주시 : 가을 제철 해산물 먹고 싶어서 친구들이랑 나왔는데 주머니 사정 때문에 고르고 골랐어요.]
[김미란 / 수산시장 상인 : (지금) 수꽃게 철이고 10월 넘어가면서 (암꽃게가) 알이 차기 시작해요. 작년에 비해 물량이 적게 나와요, 거의 60~70% 정도.]
[김복자 / 수산시장 상인 : 작년보다 바다 수온 때문에 덜 잡히니까 좀 비싸고 주말에는 늦게 나오시면 물건이 없다고 봐야지.]
㎏당 평균 경락 시세는 수꽃게가 2만 400원, 전어는 1만 4900원, 1년 전보다 두 배 가량 뛰었습니다.
중동 전쟁발 원가 인상 압박에 따른 외식업계 가격 인상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달에는 배스킨라빈스와 도미노 피자가, 다음 달에도 파스쿠찌 등이 가격을 올리고 호텔 뷔페들은 12월 연말 식사값을 줄줄이 올릴 예정입니다.
물가 부담은 커지는데 주식 계좌는 쪼그라들면서 소비자 지갑은 한 달 만에 다시 닫혔습니다.
한국은행 조사 결과 지난달 2.1p 상승했던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5.4로 전월보다 1.2포인트(p) 하락했습니다.
연말 대목 기대감이 꺾이면서 유통업계는 할인 행사를 통해 소비자 잡기에 주력할 전망입니다.
SBS Biz 최나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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