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탁결제원·씨티은행, 美주식 의결권 행사 지원 방안 세미나
SBS Biz 윤지혜
입력2026.10.27 17:01
수정2026.10.27 17:09
한국예탁결제원은 27일 씨티은행과 함께 국내 투자자의 미국 주식 의결권 행사 지원방안을 논의하는 세미나를 전일인 26일 부산에서 열었다고 밝혔습니다.
세미나에는 의결권 행사 대행 기관인 브로드리지(Broadridge)와 11개 증권사의 외화증권 업무 담당자 등 6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이윤수 한국예탁결제원 사장은 "세미나를 계기로 관계기관 및 시장참여자 간 원활히 소통해 앞으로 미국 주식 의결권 행사를 지원하기 위한 실효성 있는 개선 방안이 도출되기를 희망합니다"고 밝혔습니다.
씨티은행의 데이비드 브라운 일본·북아시아·호주 투자자 서비스 대표는 미국 주식 의결권 행사가 투자자 보호와 자본시장 신뢰 제고의 핵심 요소임을 강조하며, 글로벌 커스터디 경험을 바탕으로 개선안 마련에 기여하겠다고 전했습니다.
세미나에서 서울대학교 산학협력단 연구진은 국내 투자자가 보유한 미국 상장주식의 법적 지위와 의결권 행사에 적용되는 법률관계를 발표했습니다.
이종혁 서울대 교수는 미국 주식이 여러 기관을 거치는 다층적 보유구조로 관리되는 만큼 국내법과 예탁결제원·씨티은행 간 보관계약, 미국 주법 등을 함께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세미나는 국내 투자자의 미국 주식 의결권 행사와 외국인 투자자의 국내 상장주식 의결권 행사 절차를 비교하고, 외국보관기관을 통한 주주권 행사의 법률적 쟁점을 살폈습니다.
증권사와 예탁결제원, 브로드리지, 법률 전문가가 참여한 토론에서는 현행 업무의 개선 필요성과 의결권 행사 지원을 위한 서비스 모델, 서비스 도입 시 검토할 법률문제가 논의됐습니다.
예탁결제원은 세미나에서 나온 의견을 바탕으로 관계기관과 외화증권 의결권 행사 지원체계의 개선방안을 구체화할 계획입니다. 다만 도입 시기나 구체적인 시행 방식은 제시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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