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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브룩필드와 AI인프라 계약…엔비디아 투자 조건 충족

SBS Biz 안지혜
입력2026.10.27 16:43
수정2026.10.27 16:54

[지난 24일(현지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엔비디아 사옥에서 (오른쪽)이해진 의장과 엔비디아 젠슨 황 CEO가 10억 달러 규모의 전략적 투자 계약을 체결한 후 악수를 하고 있는 모습. (네이버 제공=연합뉴스)]

네이버가 글로벌 자산운용사 브룩필드와 약 12조원 규모의 컴퓨팅 인프라 확보 계약을 체결하면서 엔비디아와 함께 추진하는 글로벌 인공지능(AI) 팩토리 구축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습니다.



오늘(27일) 네이버 공시에 따르면 네이버는 브룩필드와 90억 달러(약 12조원) 규모의 컴퓨팅 인프라 확보 계약을 체결해 엔비디아의 전략적 지분 투자를 위한 선결 조건을 충족했습니다. 

엔비디아를 대상으로 한 10억 달러(약 1조3천억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 절차도 조만간 마무리될 전망입니다.

절차가 완료되면 엔비디아는 네이버의 3대 주주로 올라서게 됩니다.

앞서 네이버는 올해 7월 엔비디아, 브룩필드와 100억 달러(약 13조3천억원) 규모의 글로벌 AI 팩토리 구축 사업을 발표했습니다.



당시 엔비디아는 네이버에 10억 달러를 지분 투자하고, 브룩필드는 최대 90억 달러 규모의 AI 컴퓨팅 인프라 조성을 담당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계약 체결로 대규모 인프라 확보를 위한 자금 조달의 불확실성이 줄어들면서 사업 추진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네이버와 엔비디아, 브룩필드의 AI 팩토리 사업은 각 사가 보유한 운영·기술·자본 역량을 결합하는 방식으로 추진됩니다.

네이버는 자체 그래픽처리장치(GPU) 클러스터 구축과 데이터센터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사업 운영을 주도합니다.

엔비디아는 차세대 고성능 컴퓨팅 플랫폼인 DSX 등을 중심으로 기술 협력을 제공하고, 브룩필드는 인프라 투자에 필요한 자금 조달을 담당합니다.

네이버는 이러한 역할 분담으로 데이터센터 건립과 GPU 구매에 필요한 대규모 설비투자를 직접 부담하는 대신 AI 인프라 운영과 고객 확보에 집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네이버 관계자는 "그동안 축적해 온 AI 기술과 데이터센터 운영 역량에 엔비디아의 첨단 컴퓨팅 플랫폼 역량, 브룩필드의 글로벌 인프라 투자 역량을 결합해 사업의 안정성과 경쟁력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자본 효율적인 사업 구조를 바탕으로 글로벌 AI 인프라 시장에서 새로운 성장 기회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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