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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록 채권책임자 "AI 우량채권이 美 국채보다 매력적"

SBS Biz 김종윤
입력2026.10.27 15:05
수정2026.10.27 16:04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의 글로벌 채권 최고투자책임자(CIO) 릭 리더가 최근 인공지능(AI) 인프라 확장을 위한 부채 조달 규모는 전례 없는 것이며, 관련 채권이 미국 장기 국채보다 더 매력적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리더 CIO는 27일 블룸버그TV와 인터뷰에서 "채권과 주식 시장 자금 조달 규모가 이처럼 엄청난 상황을 본 적이 없다"면서 "지금은 내가 경험한 것 중 가장 흥미로운 투자 시기"라고 말했습니다.

리더는 특히 그래픽처리장치(GPU)나 데이터센터, 기타 인프라 등 AI 관련 자금조달을 위해 발행된 우량 채권에 주목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신규 발행 회사채 규모가 워낙 크다 보니 과거보다 금리 조건이 좋아졌고, 투자자들에게 더 매력적인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는 "미 국채 10년물은 금리가 5%를 웃돌지만 시장의 다른 상품에 뒷전으로 밀려났다"며 "국채는 핵심 투자처라기보다 주로 주식 시장을 가늠하는 '시장 척도'에 가까운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대신에 투자자들은 만기가 짧은 싱글A 등급 채권만 사도 7%의 금리를 받을 수 있고,  장기 국채에 수반되는 '듀레이션 위험'도 피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는 이어 "내 경력의 상당 기간을 7% 금리가 나오는 시기를 기다리며 보냈다"면서 지금의 시기를 한 세대에 한 번 있을까 말까 한 기회로 평가했습니다.

리더는 우량 기업이 발행한 담보부 채권이나 현금흐름을 창출하는 자산을 선호한다면서 반도체나 컴퓨팅 분야의 주식 밸류에이션도 합리적인 수준이라고 봤습니다.

현재 하이퍼스케일러(대규모 데이터센터 운영사)들은 사상 최대 규모 회사채를 발행하면서 수천억달러의 자금을 조달하고 있는데, 이는 국채로 유입될 자금을 흡수하면서 미 국채 금리 상승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AI 관련 우량 자금 조달 규모는 올해 3천억달러를 넘어섰는데, 이는 지난해 전체 규모의 약 3배에 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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