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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부선 컨테이너 화물열차 평균 47분 지연…코레일, 4대 특별관리

SBS Biz 박연신
입력2026.10.27 14:54
수정2026.10.27 15:01


코레일이 평균 47분가량 지연되는 경부선 컨테이너 화물열차의 정시 운행을 강화합니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고속 컨테이너 화물열차 4대를 '정시운행 특별관리 열차'로 지정해 집중 관리한다고 오늘(27일) 밝혔습니다.

고속 화물열차는 최고 시속 120㎞로 운행하는 열차입니다. 국내에서는 화물열차가 여객열차와 선로를 함께 사용해 선로 용량이 부족한 구간에서 대기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화물 상·하차와 열차 편성에도 시간이 걸려 지연이 발생하기 쉽습니다.

코레일이 올해 9월까지 화물열차 운행 실적을 분석한 결과, 선로 용량 등의 영향으로 지연이 잦은 경부선 컨테이너 열차는 종착역에 평균 약 47분 늦게 도착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코레일은 고객 의견을 반영해 특별관리 열차를 선정하고 운행 개선 대책을 마련했습니다.

특별관리 열차 외에 일반 화물열차도 구간별 지연 요인을 상시 점검합니다. 승무원 교대 장소와 열차 대기 장소를 조정해 운행 중 지연을 줄이고, 긴급 수송 물품 등 고객사의 주요 화물을 차질 없이 운송할 계획입니다.



철도 물류 이용을 늘리기 위한 고객사 지원도 확대합니다.

코레일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경부선 수송 물량이 전년 동기보다 2% 초과 증가한 고객사에 '상생포인트'를 지급하고 있습니다. 전년 동기 대비 2%를 초과해 늘어난 물량에 대해 1TEU당 최대 8만원 상당의 포인트를 제공하고, 다음 달 운임에서 차감하는 방식입니다. 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를 기준으로 하는 물동량 단위입니다.

올해 7월부터는 협약 물량을 채우지 못한 고객사에 매월 또는 분기별로 부과하던 미적재 수수료를 연말까지 유예하고 있습니다. 도로 등 다른 운송수단을 이용하던 화물을 철도로 전환하면 운임을 할인하는 지원책도 시행해 신규 물량 확보에 나섰습니다.

김태승 코레일 사장은 "철도가 국가 물류의 한 축으로서 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화물열차 서비스 개선에 힘을 쏟고 있다"며 "앞으로도 물류 고객사가 안심하고 화물을 맡길 수 있도록 운행 품질 개선과 상생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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