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프티엘 해킹에 '커피패스' 쿠폰도 나흘 전 먹통…소비자 보상은?
SBS Biz 최윤하
입력2026.10.27 14:19
수정2026.10.27 15:31
카드사의 커피쿠폰 구독 서비스에서 쿠폰 다운로드가 안 되는 일이 나흘 전 발생해 소비자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모바일 쿠폰 발행사가 외부에서 해킹 공격을 당하면서 서비스 운영에 차질이 빚어진 영향입니다.
오늘(27일) 금융업권에 따르면 비씨카드·하나카드 등의 '커피패스'에서 지난 23일 쿠폰 다운로드가 안 돼 소비자 수백 명이 불편 민원을 접수했습니다.
'커피패스'는 월 9천900원의 구독료를 내면 달마다 2만원 상당의 커피 쿠폰을 발급해 주는 서비스입니다. 매일 1천원 쿠폰 1장을 다운로드할 수 있는데 지난 23일의 경우 '일시적인 오류가 발생하여 다시 발급을 시도해달라'는 메시지와 함께 다운로드가 안 됐습니다.
아침 출근길마다 커피를 포장하는 고객들에게 인기인 서비스라 소비자들은 "9시 전후로 시도했는데 안 되고 고객센터 연결도 안 된다" 등 반응을 보였습니다.
이번 먹통은 롯데 계열 모바일쿠폰 발행사인 '기프티엘'이 해킹 피해를 입으면서 이곳과 제휴를 맺고 서비스를 운영하던 결제대행사(PG사)가 쿠폰을 발행할 수 없었던데 따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커피패스를 운영하는 PG사 헥토이노베이션 측은 "고객 불편 사항 접수 즉시 자체 대응책을 마련해 당일 정상적인 쿠폰 발급이 재개되도록 조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다운로드가 가능하도록 조치된 이후에도, 이미 사용한 쿠폰이라고 뜨거나 쿠폰 사용 횟수가 차감되는 등 소비자 불편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태 다음 날인 지난 24일부터는 쿠폰 발급이 정상적으로 이뤄졌습니다.
헥토이노베이션 측은 쿠폰을 발급받지 못한 고객들에게 커피쿠폰 3매를 무료로 제공하고, 이를 문자로 안내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롯데 계열 모바일 상품권 운영사 '기프티엘'은 지난 22일 해킹 피해를 입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로 인해 고객 이름과 휴대전화 번호, 이메일 주소, 환불 계좌번호 등이 외부로 유출됐고, 현재는 관계부처와 보안 전문기관에서 수사를 진행 중입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