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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트로픽, 나스닥 상장 신청…AI 비관론에 정면도전

SBS Biz 정광윤
입력2026.10.27 11:19
수정2026.10.27 11:56

[앵커]

증시에 훈풍을 불어넣은 앤트로픽 IPO, 좀 더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정광윤 기자, 앤트로픽의 상장 절차와 IPO 규모, 어떻게 전망되나요?

[기자]

네, 앤트로픽은 지난밤 미 증권거래위원회에 기업공개를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했습니다.

다음 달 중순 쯤 나스닥에 보통주를 상장할 계획이고, 공모 주식 수와 희망 공모가 범위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는데요.



월스트리트저널은 소식통을 인용해 앤트로픽이 기업가치를 최대 2조달러로 평가받아, 1천억달러, 우리 돈 약 133조원을 조달하는 것이 목표라고 보도했습니다.

이는 지난 6월 상장한 스페이스X의 기업가치와 조달액 기록을 모두 넘어서는 사상 최대 규모입니다.

앤트로픽의 증권신고서에서 특이한 점은 외부 투자자들이 회사 방향성을 좌우하지 못하도록 제약을 걸어뒀다는 건데요.

창업자들에게 의결권 50.1%을 행사할 수 있는 별도의 주식을 배정할 계획입니다.

이에 대해 앤트로픽은 "인류의 장기적 이익을 위한 첨단 AI의 책임있는 개발과 유지"를 고려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앵커]

이번 상장을 두고 걱정과 기대가 모두 큰 상황이죠?

[기자]

네, 앤트로픽은 상장 서류에서 "AI가 오용될 경우, 인류에게 재앙을 초래할 수 있다"며 이윤 극대화와 공익의 균형을 강조했습니다.

이를 위해 "투자자들 기대에 어긋나는 결정을 내릴 수 있다"고 경고했는데요.

또 치열한 경쟁, 막대한 인프라 투자, 당국 규제 등 리스크들이 산적해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럼에도 시장에선 이번 기업공개가 최근 주춤한 AI업계에 긍정적 신호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습니다.

블룸버그는 "AI 관련 신규 주식 투자 수요가 얼마나 되는지 가늠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수익성 전망과 관련해 "적어도 앤트로픽은 충분한 자신감을 가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고, 로이터는 "향후 AI 기업들의 상장과 투자 기업들에 대한 신뢰도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SBS Biz 정광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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