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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명 연장' 갈림길 선 고리 원전 3·4호기…내년 재가동할까?

SBS Biz 이한승
입력2026.10.27 11:19
수정2026.10.27 11:54

[앵커]

가동을 멈춘 고리 원자력발전소 3·4호기의 재가동 여부를 결정하는 심의가 시작됐습니다.



오늘(26일)이 두번째 회의인데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이한승 기자, 심의가 진행 중이죠?

[기자]



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오늘 오전 10시30분부터 회의를 열고 부산 기장에 있는 고리 원전 3·4호기의 계속운전 허가 여부를 논의 중입니다.

앞서 지난 15일에 열린 1차 심의에서는 추가자료가 필요하다고 보고 계속운전 여부에 대한 결론을 내리지 못했습니다.

고리 3호기는 1984년에, 4호기는 1985년에 운영허가를 받았는데요.

이후 40년의 설계수명이 지나 3호기는 2024년 9월, 4호기는 2025년 8월에 설계수명이 만료됐습니다.

이에 원안위는 설계수명을 넘겨도 안전하게 운전할 수 있는지 판단할 수 있는 사고관리계획서를 세 차례 논의한 끝에 지난 15일 통과시켰습니다.

[앵커]

오늘 회의 결과는 어떻게 전망됩니까?

[기자]

허가가 날 것이라는 관측이 조심스럽게 나오는데요.

원전사고의 종합 매뉴얼인 사고관리계획서가 신중한 검토 끝에 승인됐기 때문입니다.

물론 사고관리계획서 승인과 계속운전 허가는 별개 사안이지만, 중대사고 대응 등 겹치는 사안이 많은 만큼 쟁점이 어느정도 해소됐다는 분석인데요.

계속운전이 허가되면 운전에 필요한 준비 등을 감안해 내년에 재가동이 가능할 것으로 보이는데, 3호기는 2034년 9월28일까지, 4호기는 2035년 8월6일까지 가동할 수 있게 됩니다.

반면, 그동안 원안위가 주요 심사건에 대해 통상 세 차례 정도 논의를 거쳤다는 점을 고려하면 논의를 더 이어가지 않겠냐는 관측도 나옵니다.

게다가 부실한 안전 심사로 안전성이 담보되지 않았다며 환경단체 등이 비판을 이어가고 있는 점은 변수가 될 수 있습니다.

SBS Biz 이한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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