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이찬진 "투명성" 재차 강조…하나금융 숏리스트 비공개

SBS Biz 오수영
입력2026.10.27 11:19
수정2026.10.27 15:32

[앵커]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금융지주 자회사 최고경영자 선임 과정의 투명성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하나금융은 6개 자회사 CEO의 숏리스트를 확정했으며, 은행장 등의 후보군 명단은 기존과 마찬가지로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오수영 기자, 금감원장이 연일 금융지주 자회사 CEO 선임 투명성에 압박을 가하는군요?

[기자]

이찬진 원장은 어제(26일) 오전 금감원 부원장 회의에서 최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제기된 금융지주 자회사 CEO 경영승계절차 문제점을 재차 거론했습니다.



이 원장은 후보군 선정·검증·평가에 이르는 자체 과정이 사전에 마련된 기준·절차에 따라 투명하고 공정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고, 연말 인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투명성·공정성이 있었는지 확인할 것을 내부적으로 지시했습니다.

이 원장은 지난 9월에도 은행장 등 자회사 CEO 선임시 특정 계파 등에 매몰되지 않고 임원후보추천위원회의 역할을 보장할 수 있게 절차를 개선할 것을 주문한 바 있습니다.

[앵커]

그럼에도 어제 하나금융은 숏리스트를 공개하진 않았네요?

[기자]

하나금융은 어제 그룹 임추위를 열고 은행·증권·카드·캐피탈·생명·저축은행 등 6개 자회사 CEO의 숏리스트를 확정했다고 밝혔으나, 그 최종 후보군 명단 공개를 하지는 않았습니다.

금융권 관계자는 "은행장 숏리스트의 경우 기존에도 외부에 공개하지 않았던 만큼, 이번 역시 기존 운영 방식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금감원은 지난 7월 '하나금융지주 회장이 계열사 경영승계 과정에 과도한 입김을 행사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은행 임추위가 있음에도 형식적 후보 추천만 했다'는 내용을 포함한 경영유의 7건의 제재 조치를 내린 바 있습니다.

금융회사들은 앞서 수년간 금융당국이 선임 절차의 투명성·공정성을 강조해온 지주 회장은 숏리스트를 공개하고 있으나, 회장의 입김이 강하게 작용하는 은행장 등 자회사 CEO 숏리스트는 여전히 비공개 방침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SBS Biz 오수영입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오수영다른기사
토뱅 주담대 출시…신청부터 실행까지 전 과정 실시간 확인
이찬진 "투명성" 재차 강조…하나금융 숏리스트 비공개